발해를 찾아서 발해를찾아서

발해를 찾아서
‘발해를 다시 본다.’를 읽고......
우리가 흔히 역사를 논할 때 자주 쓰이는 말 중엔 이런 말이 있다.
“통일 신라 시대에......” 그런데 이 말이 옳은 말인지 알아보자
우선 왜 통일신라시대가 되었을까?
그 이류를 사람들에게 대답하라면 대부분 신라가 삼국 시대를 종결시키고 우리나라가 하나로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은 잘못된 말이다.
저 멀리 고구려의 옛 고토인 만주벌판에는 발해라는 고구려의 유민이 세운 강력한 국가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여러 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남북국 시대’라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발해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혹시 발해를 아십니까?”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발해라는 나라의 존재와 시조인 대조영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발해 역사를 조금만 …(생략)

각한 것이다.
둘째로는, 발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에 관해서 이다. 중국의 한 역사서에서는 “발해 여성은 성미가 드세고, 투기가 심하며......”하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기록에는 “거란과 돌궐에는 창기가 있었는데, 오직 발해만은 그렇지 않다”라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발해는 여성의 인권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보호하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본 부분은 발해의 대외관계에 대해서 이다.
그 당시 발해 주위의 국가 체제를 갖춘 나라로는 당, 신라, 왜가 있었다. 그중 당과의 관계를 잘 살펴보면 처음엔 고구려를 멸망시킨 원수로써 ‘견원지간’처럼 적대적 관계였으나, 3대 문왕 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점점 발해는 당의 우수한 문화를 받아들여 자신들의 고구려 문화에다 당 문화를 접목시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로 승화시켜 나간다. 그러면서 발해와 당은 서로 적대관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음은 바로 신라와의 관계이다.
발해와 신라는 정말로 철천지 원수이다. 그래서 두 나라의 관계는 끝까지 온전치 못했다. 발해가 당의 동주를 공략했을 무렵, 신라는 당의 이이제기 정책의 일환으로 발해의 남부국경을 공략했고, 나중에 발해의 국경이 막강해지자, 국경에 장성을 쌓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불쾌했다.
또, 당나라의 외국인 관리를 뽑기 위한 시험인 빈공과에서도 서로 수석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등 서로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다.
한편, 왜하고의 관계는 참으로 긴밀했다. 서로 교역도 많이 하고, 문화도 전파했다.
이처럼 발해는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역사의 일부이다. 하지만, 그들의 역사는 오랫동안 우리들의 기억에서 잊혀진지 오래였다. 이 잊혀진 역사를 되찾는데, 우리 모두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중국과 러시아까지 고구려나 발해가 자기들의 역사라고 우기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이처럼 역사를 내팽겨쳐 놓았다는 말이다.
이를 다시 찾기 위해선 우선 우리들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역사를 잘 알면 어떠한 어려운 난관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책을 읽고 알고 느끼고 그리고 나의 주장까지 서술해 보았다. 그렇다, 발해는 우리의 역사이다.
난 다시 잊혀진 역사 발해를 되찾는 날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