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를 읽고나서 배려독후감 배려 독후감

이 책은 내가 중학교 때 사촌누나가 가게를 운영하시는 우리 어머니께 읽으라고 권해줬던 책들 중 하나이다. 그 때는 이 책이 정말 재미없게 보였었고 나보고 읽으라고 컴퓨터 책상위에 올려 놓았었는데 내가 조용히 책장에 넣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고 1학년 겨울방학 때 어머니께서 집안에서 빈둥빈둥 시간을 때운다며 잔소리를 하시 길래 TV를 보다가 약간 짜증이 나서 방으로 들어가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책이나 읽으려고 책장을 보다가 책 제목이 마음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은 우화형식을 빌렸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그 사람들의 특징을 잡아 별명으로 부르고 있는 점이 돋보이고 공자와 논어의 사상이 직업윤리와 기업경영에서 많이 인용된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그 내용도 알수있는 형식이어서 공자와 논어의 사상이 생소한 우리에…(생략)

게 된다. 그러자 닫혔던 아내의 마음도 점차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트로이의 목마로써 1팀에 들어간 위는 철혈을 다시 접하게 된다. 철혈은 1팀을 위기에 몰아붙이기 위한 한방을 터칠 기회라고 말한다. 하지만 위는 1팀에 대한 마음이 확고해진 뒤였다. 그러던 중 회사에서 정해진 목표액이 위가 계약건을 완수하기만 하면 달성하는 순간이 온다. 그 때 위는 별거중인 아내와 딸과 함께 경주에 가족여행을 가게 된다. 그 곳에서 딸과 사진을 찍고 같이 웃으며 아내와 딸과의 갈등을 풀어나간다. 그리고 이 행복이 계속되길 바란다. 그날 밤이 되고 딸이 잠들자 위와 그의 아내는 마음속의 이야기를 꺼내 놓게 된다. 그 때 전화 한통이 위에게 오게되고 분위기는 깨진다. 그 전화의 내용은 마지막 계약건에 대한 관리를 맡고있던 계약사 간부였다. 간부는 회식자리라며 위를 오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위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던지며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하지만 부인인 딸 곁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다음날 시댁에 데려다주며 다시 만나자고 아내에게 말을 한다. 그러고 난 뒤 다시 계약사를 가보지만 이미 늦었다며 경쟁팀인 2팀에게로 마음을 돌렸다고 전한다.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위는 전화한통을 받게 된다. 계약사의 간부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게 되어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고 새로 온 간부는 위와의 계약을 하고 싶어한다.
그 계약을 맺게 되어서 1팀은 해체 위기를 넘기게 되었고 위는 다시 아내와 결합을 하게 된다. 에필로그 에서는 위가 인도자처럼 예전의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배려를 가르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컴퓨터에서 우렁각시의 일기라는 문서를 보게 되는데 아내가 자신도 모르게 방도 치우고 가고 이것저것 신경을 써왔다는 걸 알게 된다. 아내는 배려하면서 위가 한발 짝 다가서면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었다. 위는 진정한 배려의 여신이 자신의 아내였다고 다시금 느끼게 되고 자신의 무심함을 반성을 하게 되고 이 책은 끝나게 된다.
이 책의 줄거리가 주는 느낀점은 사소하게 생각한 잘못들 때문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마침내 그것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남들에게 많은 가치를 안겨줄수록 돌아오는 가치도 늘어나고 남을 위하는 마음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내 자신을 심하게 탓하고 남을 가볍게 책망하면 원망을 멀리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는 게 즐기는 것이다. 즐겁게 일하면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마저 즐거운 눈으로 볼 수 있다. 세상은 주고받는 것이라는 것이다. 받은 다음에야 주려고 하면 기다리는 사람은 없다. 자기에게 솔직해져야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것이다. 세상 이치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면 풀리지 않는 일이란 없다. 또한 사람들은 큰일에 감동하지는 않는다. 예상 밖의 큰일이 생기면 오히려 놀랄 뿐이지, 사람들은 의외로 작은 점에서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느끼고 난 뒤에 어머니께서 화낸 이유를 생각해보고 어머니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니 나는 시간만 때우는 그런 인간 이었던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먼저 사과를 했고 어머니는 그 사과를 받아 주셨다.
그리고 사람들은 작은 것에 더 많은 감동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 친구관계에서도 사소한 것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그걸 지나친다거나 그런 일 없이 사소한 것도 돌아보면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게 됐다.
또 이 책에서 경계하는 ‘사스퍼거’ 같은 사람이 내 주위에 있다면 이 책을 권해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도록 하고 각성하여 남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남을 위하여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이 책을 권해 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