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를 읽고 난후 백범일지

백범일지 <상권>
김구는 1876년 7월 11일(양력 8월 29일) 새벽에 아버지 김순영, 어머니 곽낙원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소년 시절의 이름은 창암, 청년 시절엔 창수, 구, 마지막으로 구(九)로 이름을 바꾸었다.
1887년 12세에 사랑방에 이 생원을 선생으로 모시고 마을의 상민 아이들과 더불어 한문 공부를 시작하여 석 달 후 신 준위 집 서당으로 옮겨 가 계속 공부하다 1890년 15세 때 텃골에서 10리 떨어진 학골 정문재의 서당으로 옮겨 당나라의 시와《대학》을 배우면서 과거 공부를 시작하였다. 1892년 우리 나라 마지막 과거인 임진경과에 응시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해주로 갔으나 돈과 권세를 앞세워 관직을 사고 파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돌아온 뒤 풍수 지리와 관상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다.
1893년 18세에 동학 교도가 되면서 이름을 창수로 바꾸었다. 동학도가 된 후 포교에 힘쓴지 겨우 몇 달 만에 수백 명의 신도를…(생략)

기 위해 왜놈을 하나 죽이기는 했지만 강도짓을 한 일은 없다고 대답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기 시작했다. 황제의 사면으로 사형이 면제되었으나 풀려나지 못했다.
1898년 탈옥하여 전국을 떠돌다가 곡주 마곡사에서 중이 되었으나 다음 해 그 곳을 떠나 평양으로 가는 길에 부모님을 모시고 와 평양 대보산 영천암 주지가 되어 학생들의 공부를 가르치며 지내다가 환속한 뒤 김두래란 이름으로 전국을 떠돌며 많은 애국 지사들을 만났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서울 상동 교회에서 열린 기독교 청년 대회에 황해도 대표로 참가하여 이준, 이동녕등과 만나 도끼를 메고 을사조약 체격을 물리라는 상소를 ????리고 시위를 벌였다.
1909년 해서 교육 총회를 조직하고 학무총감을 맡았다. 도내를 순회하며 신교육과 독립 사상을 고취시키는 배일 운동을 벌였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하자 그에 관련된 자로 몰려 체포되었으나 불기소로 풀려났다. 그후 교육 사업에 온 힘을 기울였다.
1911년 안중근의 4촌 안명근이 데라우치 총독을 암살하려다 실피하자 다시 연루자로 체포되어 일곱 차례의 무선운 고문과 심문 끝에 보안법 위반으로 2년, 강도 살인죄로 15년을 선고 받았다.
1913년 한일 합방 조약이 맺어지자 일제의 국적에서 이탈하는 뜻으로 옥중에서 이름을 구를 거북 구에서 아홉 구자로 바꾸고 호를 우리 나라에서 가장 미천한 백정의 백자와 무식한 사나이를 일컫는 범부의 범자를 따서 백범으로 고쳤다.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아무리 못해도 자기 정도는 되라는 뜻이었다.
1914년 일본 국왕과 왕비의 연이은 죽음으로 감형되어 징역 2년이 남은 상태에서 서대문 감옥 왜놈 과장과 싸운 죄로 인천 감옥으로 옮겨져 매일 허리에 쇠고랑을 차고 부두 조성 공사장으로 끌려가 중노동을 하였다. 같은 해에 출옥하여 동산평 농장의 감독으로 가서 지도 계몽에 나섰다. 3.1운동이 일어나기까지 그 곳에 있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뒤 동지 15명과 함께 영국 국적의 배를 타고 상해로 망명하여 임시 정부 초대 경무국장이 되었다.

백범일지 <하권>
1931년 김구는 중국 동포들을 대표하는 거류민 단장을 겸하게 되었다. 이봉창을 만나 히로히토 일본 천황을 살해하라는 밀명을 주어 일본으로 보내고 윤봉길을 만났다.
1932년 김구의 지휘를 받고 이봉창이 일본에서 히로히토 천황에게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하여 검거되었다. 같은 해 4월 윤봉길이 상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리는 일본 천황 생일 축하 잔치에 숨어 들어가 폭탄을 던졌다. 윤봉길은 사라카와 대장을 즉사시키고 그 외에 많은 요인들을 다치게 하였다.
1933년 윤봉길 의사 사건 후 일본군의 눈을 피해 강서성 가흥으로 피신하였다. 박찬익을 통해 장개석을 찾아가 낙양 군관 학교분교를 세울 것 을 필담으로 약속하고 이청천, 이범석 장군에게 교관과 영관을 시켰다. 그러나 겨우 1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1934년 다섯 파로 나뉘어 무정부 상태가 되어버린 임시정부르르 임시 정부를 지키기 위하여 항주로 달려가 대한 국민당을 조직하고 남경으로 돌아왔다. 이때 공산주의자인 김원봉, 김두봉등이 나타나 5당 통일 회의를 열고 조선 민족 혁명당을 만들었으나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1936년 임시 정부 내에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독립 운동은 시들해지고 마는 독립운동가들이 임시정부를 떠나갔다. 그중엔 변절자도 많았다. 김구는 이동녕을 비롯한 동지들과 함께 한국 국민당을 조직하여 시들어 가는 3.1독립운동의 불시를 지피려고 애썼으나 임시정부에 남은 사람은 불과 수십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에 사는 동포들에게 임시정부지원을 호소하는 편지쓰기 운동을 벌였다.
1937년 중국과 일본사이에 전쟁이 일어나 남경의 집을 폭격당했으나 김구는 살림을 돌보던 중국여자 주애보와 함께 죽음을 피했다. 마로가란 곳에 계시던 어머니도 무사하셨다. 호남성장사로 피난하기로 결정하고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 신도 불러왔다. 김구는 영국 배로 어머니를 모시고 먼저 떠나고 나머지 독립군 가족들은 목선으로 남경을 떠났다.
1938년 중국중앙정부의 보조와 미국교포들의 후원으로 생활의 어려움은 없었으나, 세파로 갈라진 임시정부 요인들의 합당을 의논하기 위하여 조선혁명당 본부회의에 참석하였는데 회의도중에 공산당의 저격을 받아 스러져 한달간이나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다.그 후 중일전쟁의 계속으로 장사가 위태로워지자 광주,귀양을 거쳐 중경으로 갔는데 인후병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1940년 한국 독립당을 만들고 집행 위원장이 되었다. 김구는 국무회의 주석이 되고 광복군을 조직하여 이청천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사령부는 서안에 두고 30명의 간부를 그쪽으로 보내었다. 나중에 대만 총통이 된 장개석의 부인 송미령으로부터 10만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1941년 12월 임시 정부는 일본군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독립군으로 하여금 적극적인 전투를 벌이게 하였다. 다음해 7월엔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중국 정부사이에 광복군 협정을 체결하였다.
1943년 학생의 신분으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학병 50여명이 도망쳐 임시 정부로 넘어왔다. 중국, 한국문화협회 식당에서 환영회를 개최하였으며 이사건으로 광복군은 연합군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1945년 8월 미국 국무성 작전부장 다노베 장군과 군사 협의를 위하여 서안으로 갔다. 성 주석이 베푸는 만찬에 초대된 자리에서 일본이 항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중경으로 돌아온뒤 동지들과 함께 귀국하여 국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1946년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의 유골을 조국으로 모셔 오고 비상 국민회의를 만들어 총리가 되었다.
1947년 유엔 감시 아래 남북 총선거에 의한 정부 수립 결의안을 지지하였으며, 자신의 정치이념이 담긴 <나의 소원>을 발표하였다.
1948년 <삼천만 동포에게 읍고함>이라는 성명서를 통하여 자주 독립의 통일 정부를 세우자고 강력히 호소하였으며, 남북 협상차 평양에 가서 김규식, 김일성, 김두봉 등과 남북 협상4자회담에 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1949년 재야에서 민족 통일 운동을 전개하던 중에 6월26일 경교장에서 육군 소위 안두희의 총에 맞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