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뜰을 읽고 일반독후감 벚꽃 뜰

< 벚꽃 뜰 >
박청호의 소설은 처음 읽어 보았다. 우리나라에는 참 많은 소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이 중에서 내가 몇 편의 소설이나 제대로 읽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삶을 살아오면서 참 많은 소설을 읽어온 것 같지만 최선을 다 해서 읽은 소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하긴 문학작품을 최선을 다 해서 읽는 다고 달라지는 것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답할 수 없는 것처럼 소설을 열심히 읽는 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는 것이 중요할 뿐이라고 생각된다. 누구든 자신의 삶을 타인의 삶 보다는 잘 꾸려 나가고 싶어 한다. 이런 과정 속에 소설을 읽는 행위가 들어 갈 것이고, 이런 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해 나가기를 바랄 것이다. 이 소설은 삶의 전반에 걸친 물음을 던지면서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의 가장 아픈 부분인 일본에 점령당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사실 너무나…(생략)

미하는 것일까? 내 꿈을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내가 어떤 것을 취해야 할 것인가? 아마 소설을 읽고 답을 찾으려 하는 것 보다는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내는 편이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소설 속 주인공처럼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서 보다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가족들을 버리고 일본지사로 가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진정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기를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타인을 향해서 늘 이야기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보다 나은 삶을 찾아가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끊임없이 해 낸다. 나 역시 누군가를 향해서 부르짖는다. 그리고 또 행운의 음성을 날려본다. 일본과 한국이라는 나라 사이에 전혀 없을 수밖에 없는 문제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명이 전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나는 많은 상황을 보다 분석적으로 바라보고, 이 소설에 적용시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가 경험한 많은 역사적 사건 속에서 필연적으로 연결 될 수밖에 없는 인간적인 경험들을 통해서 나는 다시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누군가 나에게 물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말이다. 또 그런 상황을 통해서 나는 내 스스로에게 자문을 구할지도 모른다. 앞으로 당신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고 말이다. 내가 세상을 향해 던지고 싶은 말은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전달을 어떠하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말들이 그저 던짐만이 아니라 진정한 울림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가끔 내가 이 모든 힘듦을 내려놓고, 편안한 삶을 영위해 가고 싶지만 그 역시 쉽지 않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된다.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 한다. 또 한 번 그러한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