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 김동인 붉은산

붉은 산 - 김동인
평소에는 책을 잘 읽지 않았기에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이번 겨울 방학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가고 국어시간에 권장 도서 목록을 나눠 주었다. 나는 그 목록을 보고 읽으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목록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붉은 산이였다. 왜 제목이 붉은 산일까 하는 의문점이 생겼다. 가을에 단풍에 드는 그 모습을 보고 붉은 산이라고 지은 것일까 라는 생각도 하였다. 그러다가 붉은 산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읽다 보면 내가 생각한 것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달랐다.
만주의 조선인촌, 거기에는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암종과 같은 존재인 삵이 있다. 생김생김이 변변치 못할 뿐만 아니라 행동조차 변변치 못하여 모두들 삵이라는 사람을 피하였다. 어느 날, 이 마을에 사는 송 첨지가 중국인 지주에게…(생략)

나는 이 부분에서 붉은 산의 의미를 자세히는 아니지만 대충 짐작할수 있었다. 수탈 당한 조국, 일제 강점기 때에 주권과 국토를 읽은 우리 민족을 뜻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흰 옷은 우리 민족이 백의민족이기 때문에 흰 옷이라고 표현한 것 같았다. 두려움 때문에 반항하지 못할 때 혼자 반항할 수 있는 삵이라는 인물이 있었다는 것이 더욱 더 독립을 앞당기지는 않았나 싶다. 사람들이 피했던 존재이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그의 죽음에 대해 애국가를 부르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기에 더욱 뜻깊은 죽음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이 많았다. 나는 역사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이 소설 속의 삵이라는 인물을 통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누가 갖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삵처럼 남을 위해 헌신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