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아이를 읽고 나서 빵집아이

“빵집 아이”를 읽고 나서...
10년 동안 모든 돈으로 겨우 가게를 장만한 주인은 진열장의 빵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불렀고 손님이 많은 날은 행복한 미소가 입가를 떠날 줄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가게 진열장에서 빵이 한 봉지 두 봉지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상한 일이지만 주인은 잘못 계산했겠지 하고 넘겼다. 그러나 의문의 빵 실종 사건은 매일 되풀이되었다.
대체 누구 짓인지 범인을 잡기로 한 주인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빵 가게를 드나드는 사람을 일일이 지켜봤다. 그런데 주인의 감시망에 걸려든 사람은 다른 아닌 자신의 열 살배기 딸아이였다. 학원 가는 길에 가게에 들른 아이가 엄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슬그머니 빵을 집어넣는 것이었다.
다음날도 그리고 다음날도 아이의 빵 훔치기는 계속 되었다. 먹고 싶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빵을 굳이 몰래 가져가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주인은…(생략)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 충족만 할 뿐이지 다른 사람을 도와줄 마음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정말 남을 위해 열심히 도와주는 사람은 가난한 형편이지만 그래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돕는다. 이 사회에 남을 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 자신도 우선이겠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빵집 아이로 인해 소년은 배고프지 않았을 것이다. 육체적으로나 마음 적으로나 말이다. 소년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이다. 아이에게는 남을 도와주면서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 각박한 세상이지만 가끔 뒤도 돌아보면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주는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