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읽고 사기열전

Name: 사기를 읽고 사기열전 - 탐구스쿨
SKU: 1099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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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 4.5 (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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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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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점에는 사기열전 이라는 제목의 책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나는 제일 쉽고 자세하게 써있는 책을 골랐다.
사기열전은 백이와 숙제로부터 한무제 까지 각양각층의 인물들이 망라되어있다.
고사성어에서 잘 알려진 사람으로 시작해서 귀족, 관료, 장군, 군왕의 총애를 받았던 여인에 관한 열전도 있다.
나는 사기열전이 역사책인 만큼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도 엄청난 업적을 세운 위인들 인줄로만 알았는데 시황제를 죽이려다가 실패한 자객의 열전도 있고 부친과 형이 학살당하여 복수의 길을 걷는 오자서의 열전 등 여러인물 들의 열전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흉노, 조선등 중국을 둘러싼 이민족의 얘기도 나와있어 중국전체의 광범위한 역사를 다루고 있었다.
나는 국사시간에 사기라는 단어를 먼저 접해서인지 사기열전이 역사책 이여서 정말 딱딱하고 지루한 책 이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한 장 한 장 읽을수록 역사책보다는…(생략)

노략하고 싶었으나 장량의 계략으로 그것을 참고 진나라 사람들을 회유하는데 성공한 유방에게서는 보통사람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어떠한 의지를 느꼈다.
항우는 우리 두 사람 때문에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킬 필요가 어디 있느냐 하며 유방에게 일대일의 대결을 신청하는 어리석은 자이기도 하다.
이런 항우에게 난 지략으로 싸울지언정 힘으로는 싸우지 않겠다고 차갑게 답하는 유방은 위급한 도망길에서 한 수레에 탄 처자를 수레 밖으로 밀어 내는 비정한 권력 추구자 이기도 하다.
끝부분에는 수천명의 유방군에게 쫒기다 길을 잃은 항우가 한 농부에게 길을 묻는데 농부는 길을 잘못 가르쳐 줌으로써 항우를 곤경에 빠뜨린다, 마지막 순간에 항우는 10여 군데의 상처를 입은채 자기를 뒤쫓는 한나라 병사를 뒤돌아보고서는 넌 내 부하가 아니었느냐 하면서 이왕이면 너에게 덕이나 입혀 주마 하고 자결하여 일생을 마치고 만다.
사실 항우군을 쫓는 한나라 병사의 상당수는 한때 항우의 부하였으나 유방과는 달리 사람들을 거느리는 능력이 부족했던 항우 밑을 떠난 사람들이었다.
항우는 자기를 죽이려던 자가 한때 자기의 부하였던 것을 알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같으면 너에게 덕이나 입혀주마는커녕 너는 천벌을 받을 것이다 하면서 화를 버럭버럭 냈을 것이다 .
이러한 인간적인 심성이 항우가 패한 이유인 것 같다.
내가 사기에 나와있는 내용중에서 항우와 유방에 대해서 쓴 이유는 학원선생님에게서 항우와 유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어서 책을 읽을 때 다른 내용보다도 훨씬 이해가 잘 되어서 독후감을 쓸때도 편하고 무엇보다고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기에 나와있는 이야기들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로써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냐?라는 삶의 방식과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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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 godlieu
No : 1099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