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내사랑아 를 읽고 사랑 사랑 내사랑아

‘사랑 사랑 내사랑아’를 읽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춘향전과 거의 흡사한데 나는 이 책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더 재밌었던 이유를 꼽으라면 보통의 춘향전에 나오는 춘향이와 인물들과는 달리 ‘사랑 사랑 내사랑아’ 에 나오는 춘향이와 인물들은 행동이나 말이 더 잘 묘사 된 것 같고, 그림도 중간중간에 있어서 지루함을 덜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도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이도령이 책 읽기가 지루하여 하인을 불러서 바람을 쐬러 갔다. 그곳에서 그네타는 춘향이의 모습에 반하여 춘향이를 불러오게 하였다.춘향이와 만난 이도룡은 오늘밤에 춘향이의 집에 찾아 가겠다고 하였다. 집에 돌아온 이도룡은 춘향이가 보고 싶어 ‘시간이 왜이리 안가느냐?’ 생각하면서 하루종일 가만있질 못했다. 그 날 밤 아버지가 주무시는 것…(생략)

, 그리고 그 밑의 사람들을 다 체포하였다. 그리고는 춘향이 앞에 서서 춘향이를 심판하였다. 춘향이의 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춘향이에게 자신의 얼굴을 들추는것이었다. 바로 이도룡이었다.몇년째 소식이 없던 도룡을 만난 춘향은 울면서 도룡의 품안에 안기었다. 그리고 몇일 뒤, 두 사람을 혼례를 치르고 말을 타면서 한양으로 가서 행복하게 살았다.
내가 이책을 다 읽고 나서 웃겻던 점이 있다. 그건 바로 중간중간에 끼여 있는 그림들 때문이였다. 춘향이와 도룡이 헤어지는 그림, 변사또가 화내는 그림, 암행어사가 출두하는 그림 등 모두 슬프거나 멋있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에 비해 그림이 너무 웃기게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짠!’ 하고 나타난 암행어사 이도룡이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 ‘서구에 백마 탄 왕자가 있으면, 동양에는 암행어사 이도룡이 있다’ 라고 말이다.
그리고 이책의 제목이 왜 ‘춘향전’ 이 아니라 ‘사랑 사랑 내사랑아’이라고 되있는지 추측을 해보았다. 그 이유는 책 속에도 자주 나오지만 춘향과 이도룡이 떨어져 지내면서 자주 소리 쳤을 것 같고, 후에 암행어사가 되어 춘향 앞에 나타난 이도룡을 보면서 춘향이와 이도룡이 서로 ‘사랑 사랑 내사랑 춘향이’ , ‘사랑 사랑 내사랑 서방님’ 이라고 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얻은 게 있다. 바로 ‘진짜 사랑하면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는 것’ 이다. 춘향이와 이도룡의 만남이 운명인지 아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깨달았다.
처음에는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지?’ 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첫장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가다가 보니 내용도 재미 있었고, 그림이 이 책의 내용에 반을 차지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읽을 수 있었다. 하여튼, 이 책은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나도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