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를 읽고 삼국지연의를읽고

<삼국지연의를 읽고...>
영웅 호걸들의 교훈이 담긴 책
‘삼국지연의’라는책은 흔히 ‘삼국지’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친근하고 많이 알려진 책이다. 나도 삼국지를 고등학교를 들어와서 6번 째로 읽었다. 하지만 이 삼국지라는 책은 읽을때마다 감회가 새롭고 얻어지는게 다른 책이다.
다 잘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간단히 줄거리를 말해보면 한나라 말 많은 환관과 십상시들에 의해서 한나라는 몰락해가고 그중에서 황건적이 날뛰고 황건적을 막기 위한것부터 삼국지가 시작이 된다. 황건적을 막고 역적 동탁을 처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영웅 호걸들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그리고 끝없는 전투가 계속 된다. 그러면서 점점 삼국의 윤곽은 드러나게 되고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게 됨을 시작으로 삼국으로 갈라지게 된다. 그리고 삼국(위, 촉, 오)이 영토 쟁탈전을 계속 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적벽대전’도 이 삼국시대때 일어난 대전이…(생략)

제갈공명같은 현인도 과로로 죽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때 건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였다.
둘째로 조자룡이다. 조자룡은 삼국지 전체를 놓고 봤을때 그렇게 중요한 인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촉나라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될 장수였을 것이다. 그 예로 조자룡이 죽자마자 촉나라는 점점 위나라에게 밀리기 시작하였다. 그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장판교 싸움에서 83만 대군 사이를 필마단창(匹馬單槍)으로 유비의 아들인 아두를 품에 안고 뚫고 나가는 부분을 읽었을때는 이미 내 머릿속에 그의 용맹하고 대담한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위나라가 쳐들어 올때 자신의 뒤쪽에 병사를 매복해 두고 그 자신은 혼자 앞에 서서 위나라 군사들을 움찔하게 했던 그 배짱도 맘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조조이다. 초등학교때 삼국지를 처음 그리고 두 번째 읽었을때는 오로지 유비만 좋아 했었다. 물론 조조가 말했듯이 유비와 조조는 당대의 두 영웅 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유비는 조조에 비할 바가 못된다고 생각한다. 유비는 관우, 장비, 공명등 수하에 장수들이 없다면 아무것도 없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조조는 자신이 자신의 모사들보다 뛰어났다 물론 그랬기 때문에 적벽대전에서 패했고 제갈공명은 그의 계략을 역으로 이용하기도 하였지만 어째뜬 조조는 당대 제일의 영웅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서 잠깐 ‘삼국지’와 ‘삼국지연의’의 차이를 잠깐 말하자면, 전자는 진나라의 진수가 쓴 작품으로 역사서로 분류된다. 그 이유로는 과장이나 거짓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후자는 나관중이 쓴 작품으로 소설이다. 후자는 촉한정통론을 내세워서 유비를 영웅화 시키기 위해서 많은 과장과 거짓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이 작품을 읽고 나서는 유비를 현인으로 그리고 영웅으로 보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이 작품을 읽고 느낀 것은 참으로 많다. 그러나 몇가지고 추려본다면
첫째, 자만해서는 안된다.
삼국지를 읽다 보면 자만해서 대사를 그르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었다. 그 예로 관우를 예로 들 수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우라는 인물을 사랑하고 좋아한다. 하지만 관우는 상당히 자존심, 자만심이 쎈 인물이었다. 그 예로 관우가 형주를 지키고 있을때 손권이 자신의 아들을 관우의 딸과 혼인 시키려 했을때 관우는 호랑이의 딸을 개의 아들에게 어떻게 시집보내냐고 해서 오나라와의 관계를 악화시켯다. 그리고 오나라가 형주를 치러 왔을때 관우는 자신의 힘만 믿고 후방의 병력을 번성을 공격하는데 썼다. 결국 계속 밀려서 관우는 죽게 되고 형주 땅을 빼앗기게 되었다. 즉 자만은 실패를 가져온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둘째, 큰 꿈을 가져야 한다.
조조는 천하를 움직여야 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이다. 결국 천하는 움직이지 못했지만 천하의 반절을 움직일 수는 있었다. 여기서 또하나의 교훈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꿈을 가지되 되도록 큰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큰 꿈을 가지고 있으면 그 꿈을 이루지 못하여도 그에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끝까지 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조자룡을 예로 들면 유비가 신야에서 빠져나와 신야와 양양의 백성들을 이끌고 강하로 진군할 때 조자룡의 임무는 미부인, 감부인 그리고 아들인 아두를 호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조군의 훼방으로 그는 미부인과 감부인 그리고 아두의 행방을 잃게 된다. 그러나 죽음을 무릅쓰고 아두와 감부인을 구했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관우가 죽고 촉나라가 오나라는 정벌하러 떠나려 할 때 장비는 장달과 범강에게 군대의 깃발과 갑옷등을 3일안에 흰색으로 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그걸 다 하지 못해서 맞았다. 또 기회를 주었을때 비록 다 하지는 못할망정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데 까지 했으면 그런 비참한 결과는 없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갈공명의 출사표를 읽고 울지 않는 사람은 글을 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말은 그만큼 출사표에 제갈공명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런 출사표가 있고 또한 수많은 영웅 호걸들의 싸움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중 하나이다.
이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지만 삼국지연의라는 책은 우리나라를 살아가면서 한번 쯤은 꼭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