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일반독후감 삼미 슈퍼스타즈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이 책의 내용이 절대 현실화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 주변의 친구들의 꿈은 일관적으로 공무직이거나 컴퓨터와 관련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부모가 원하는 직업이 공무원이고 그것이 되기 싫은 아이들은 꿈이 없어 막연하기 때문에 그들이 즐기는 컴퓨터 게임이나 열심히 하자고 컴퓨터와 관련된 꿈을 이야기하곤 한다. 한 사람에게 꿈이 하나일 순 없다. 하나의 일에 몰두할 수도 아직은 몰두할 만한 것을 찾지 못 할 수도, 혹은 여러 가지가 욕심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내가 한 가지 몰두할 만한 것을 찾았는데 그것이 주변의 반대가 심한 것이라면 우리의 선택은 어떠해야 할까. 참 갈등이 될 것이다. 부모님은 우리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면서 살 기를 바라시는데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야 하…(생략)

이 앞서가는 아이들을 기다려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뒤쳐진 아이들은 그렇게 남들 보다 몇걸음 뒤쳐졌다는 이유로 평생을 후회하거나 남들의 꽁무니를 바라보며 살게된다. 체육이나 예체능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가끔 나는 그림이나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때가 많았다. 나에게 그런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도전을 하고 후회를 하느냐 혹은 도전을 일치감치 접고 그냥 남들처럼 주입식교육에 목을 매다느냐, 지금의 상황은 그냥 포기를 택한것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다. 아직도 후회가 된다. 진작 부모님을 설득하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말이다. 그러한 후회는 나중에 다시하면 사라질 것 같지만 한 번기회를 놓치면 공부와 마찬가지로 그 분야에서 뒤쳐진다. 그것은 자명한 진리이다. 꿈이란 참 알기 어렵다. 착각하면 실패해버리고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선 끊임없이 계속 노력해야하기 때문이다. 씁쓸하다. 체육계가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느끼는 순간 그들이 돌이켜 공부나 다른 진로를 생각하게 될 때 그들은 얼마나 허무하고 나아가기가 힘들까. 우리나라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긴 하지만 그것으로 끝날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꿈을 아는 것 자체가 원래부터 어려운 것 같다. 꿈이란 누가 억지로 만들어라고 윽박질러 만들어내어지는 것이 아니고 아무리 본인이 쥐어짜내도 만들어지기는 쉽지않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것은 지속적인 본인에 대한 관심과 탐구, 그리고 늦어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에서 비롯될 것이다. 삶이 고달프고 힘들지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긍지와 의지, 그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