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시대를 읽고서 상실의시대를읽고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나에게, 엄마의 잔소리로 이 책은 내게로 왔다.
돈을 무척이나 아끼는 엄마가 왜 선뜻 책 사준다고 했지?!
나는 책을 잘 안 읽지만, 책을 사서, 책장에 놔두는 것을 좋아한다.
책을 살수 있다는 마음에 나는 헐레벌떡 엄마와 서점으로 향했다.
여러 책들이 진열되고 있는 것 중에 나의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름모를 작가의 상실의 시대라는 책이었다.
이 책을 보고 나는 읽고싶다. 읽고싶다, 왠지 이 책에 호감이 갔다.
책도 들춰보니 내용도 좋은 것 같았고, 페이지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장이라도 이 책은 다 읽을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만 들 정도였다.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나는 당장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집으로 곧장 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길기는 길었다. 하지만 꾹 참고, 오로지 이 책을 다 읽어보자. 라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생략)

한 인간으로써의 동정심을 갖게 되었다.
그토록 사랑하던 연인이 이 세상에 없고, 만나주지 않는다면, 이 일이 얼마나 불쌍한 것인가?
이 책을 읽음에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 되었다. 그래서 서점에 들릴때면 하루키 아저씨의 책을 찾곤 한다. 그 하루키의 내면적인 뭐라 독특한 감정이 실리는 것 같아, 그 느낌을 느끼기 위해 난 책을 사게되면 하루키의 책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의 생활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본문학을 사랑하게 되어, 취미로 일본문학 책을 모아놓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