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리더십 독후감 일반독후감 서번트리더십 독후감

서번트리더십 독후감
리더십에 대한 책을 찾으면서 리더십의 원칙,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이런 식에 리더십에 대한 정의와 실천을 위한 지침으로서 표현된 제목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쓰고자 하는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그러한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서번트(servant)란 무슨 말일까?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하인, 봉사자, 충실한 사람이라는 뜻을 말하는 것일까’이러한 의문들로 시작되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집단의 리더는 일하는 사람을 다스리는 지도자로서 권력과 권위를 내세우며 이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리더란 한 집단의 책임자로써 집단을 이끌고 권위를 내세우며 대표할 수 있는 사람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서번트 리더십이란 “공동의 최선을 위해 설정된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술인 동…(생략)

멋진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하나의 리더십 기술을 배워 그대로 실천만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서번트 리더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리더십은 개인의 인격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며 리더십 계발과 인격 계발은 결국 하나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나는 그렇다면 인격과 인성의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었다. 이러한 나의 궁금증은 다른 장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인격(Character)이란 단어는 “조각하다, 새기다”라는 의미의 그리스 동사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인격은 그 사람의 타고난 본성이 겉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격은 우리의 인성위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인성(personality)이란 무엇이며 인격과 어떻게 다른가? 인성이란 단어는 라틴어‘persona’에서 기원했으며, 원래는 고대 그리스에서 연극배우가 착용하여 자신의 역할을 암시하던 가면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러므로 과거에는 인성을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착용하던 가면으로 정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인성은 여섯 살을 전후하여 고착화되는 반면 인격은 움직이는 표적이며 건강한 사람이라면 살아가는 과정에서 항상 갈고 닦아야 할 대상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인격은 합리적인 가치와 원칙을 바탕으로 행동하겠다는 도덕적, 윤리적 의지를 뜻한다. 단순히 옳은 것은 알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렵다. 그러므로 인격수준은 옳은 일을 위해 어느 정도까지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리더십을 ‘인격의 실천’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재해석을 하고 있다. 대개 ‘사랑 한다’는 표현은 ‘좋은 감정’이 있을 때 사람들이 사용하는데 이것은 느낌(감성)의 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반면 리더십에서 쓰이는 사랑이라는 표현은 자발적 사랑이라고 말하는데 자신의 감정과 상관없이 타인들의 욕구와 이해관계, 최선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선택, 이것이 바로 의지(자발성)의 사랑 이라고 한다. 흔히 결혼식장에서 결혼서약을 낭독할 때 들을 수 있는 ‘사랑의 밀어’에서 보면 사랑의 감성적인 요소를 나타내지 않고 오로지 해야 할 일들을 열거 하고 있다. 여기에서 해야 할 일 8가지는 앞에서 설명한 리더십의 본질의 8가지와도 일치할 뿐 아니라 인격의 진정한 의미를 포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타인을 향한 사랑은 곧 올바른 일을 실행한다는 의미다. 리더십 역시 올바른 일의 실행을 뜻하며 인격의 개념 역시 이와 동일하다. 서로를 위한 행동, 사랑을 실천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인격이란 무엇이 옳은지를 알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옳은 것을 사랑하는 것, 즉 의식적 습관과 의지적 습관, 양심적 습관의 총체를 말한다. 또한 우리는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인격을 낳고 인격은 우리의 운명을 낳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리더란 학습을 통해서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학습을 위해서 리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인격을 형성해야 한다. 인격을 결정하는 건 오직 우리의 선택뿐이다. 리더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선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모든 발전은 변화를 요구하듯이 리더십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는 갈등, 통찰, 의지, 변화의 네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변화에는 헌신적인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에서 헌신에는 변화를 위한 준비, 올바른 의도와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변화를 쟁취하겠다는 자발적 의지가 모두 포함된다. 이처럼 과거와는 다른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하게 된다. 그러므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굳어지는 습관은 얼마든지 더 좋은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십에 대한 것을 배운 이 시점, 오늘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지금 선택을 바꾸고 변화해야 할 때가 먼 훗날이 아닌 바로 지금부터라고 일깨워 주었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발전을 위해서 자신을 헌신해야하고 그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울 때 자신들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뿐 아니라 책임을 떠맡겨준 리더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느껴 리더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서번트 리더십을 알고 배우면서 리더로서 권력을 내세워 사람들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되는 그 순간부터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섬겨야 하는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함은 어렵지만 누구나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자기완성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