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밥그릇을 읽고나서 선생님의밥그릇

<이청준 단편집>
선생님의 밥그릇
지은이: 이청준
처음 이 단편집의 제목을 듣고 나는 무슨 이야기일지 참 궁금해 졌다.
선생님의 밥그릇을 소재로 무슨 이야기가 일어나는 것일까? 1학년 권장 도서 목록에도 이 이야기가 있었기에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점심 도시락에 얽힌 사연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느끼게 한다.
1950년대 6. 25이후, 보릿고개가 서럽던 때의 기억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해서 도시락을 싸 오라고 하지만, 싸오고 싶어도 못 싸 오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청소라는 벌을 내린다. 그래서 한 아이는 빈 도시락 통을 가지고 다니며 벌을 면한다. 그러나 빈 도시락 통이라는 것을 확인한 선생님은 매끼 밥그릇의 절반을 덜어 놓고 먹기로 작정한다.
그 뒤 선생님과 37년만에 회식 자리를 마련해 식사를 하려던 중, 선생님은 여김 없…(생략)

않는 곳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 그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