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당을 읽고나서 성황당

[성황당] 이라는 소설을 읽고...
평화로운 시골의 배경으로 시작된 소설인 [성황당]이라는 소설은 이때까지 내가 읽었었던 소설과는 한참 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하여 보자면 대충 이렇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순이’라는 인물이다. 이 ‘순이’라는 인물은 성황당에 치성 드리기를 열심히 한다면 모든 일이 잘 풀려 갈 것이라고 믿는 약간은 고지식한 인물이다. 그녀에게는 `현보`라는 남편이 있었는데 그들은 매우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사는 이들 이였다. 그것을 질투한 산림간수인 ‘김주사’는 `현보`를 도벌죄로 고발하여 잡혀가게 한다.
현보가 잡혀가 있는 동안 ‘김주사’는 ‘순이’에게로 와서 ‘순이’를 유혹한다. 하지만 ‘순이’는 ‘김주사’의 유혹을 완강히 거부한다. ‘김주사’가 ‘순이’를 유혹하러온 어느 날 밤에 ‘순이’를 마음에 두고있었던 칠성이가 ‘순이’를 찾아온다. 그곳에 있었…(생략)

있었다. 솔직히 [성황당] 이라는 소설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소설인데 이렇게 어찌하다가 일게되니, 이때까지 내가 기대하고 읽었던 소설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 것 같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눈앞에 그려지는 그런 아름다운 소설 이였고, 이런 영화같이 아름다운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학교에, 학원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서 조금은 굳어져 있던 내 마음에 약간의 영유와 활력을 채워주는 그러한 소설 이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