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고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셰익스피어는 희, 비극을 포함한 37편의 희곡과 몇 권의 시집 및 서양시가를 남겼다. 그의 대표적인 이 4대 비극은 세계 문학의 금자탑이라 평가 받고 있다. 이 4개의 작품에선 질투, 복수심, 죄의식, 욕망, 불신 등 인간의 심리적 갈등을 잘 묘사해 놓아 읽는 이에게 감동과 공포감을 주고 있다.
<리어왕>은 아버지와 딸의 신뢰 문제를 바탕으로 한 비극이다. 죽음으로서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인가의 모습을 그려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작품이다.
<오셀로>는 질투심 때문에 인간의 신뢰가 무참하게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다. 현명한 장군과 아름다운 아내 사이를 이간질해서 벌어진 처참한 결말이 읽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햄릿>은 부친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 왕자의 비극…(생략)

많이 가지려고 자신의 마음을 열심히 포장하는 언니들이 부정직해 보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표현들이 거짓되었다고 해서 아버지의 물음에 ‘자식된 도리’라고 딱 잘라 말해버려야 했을까?
사람의 마음은 말로 표현해야 알 수 있다. 자신의 감정,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언어가 존재하는 게 아닌가. 그런 언어는 거짓으로 얼마든지 포장하고 포장할 수 있지만,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것. 내 말이 진심이라면 그 진심은 듣는 이에게 반드시 통할 것이다.
코델리아의 대답은 꾸밈없고 솔직했지만, 이 지나치게 정직한 말은 듣는 이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내가 리어왕 같았어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이 저런 말을 하다니!’ 하며 화를 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좋은 교훈은 서로 신뢰해야 하는 것. 그 신뢰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모습, 신뢰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델리아와 같이 신뢰를 무너뜨리는 말은 해선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