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독후감 소나기

“순수하지만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소나기를 읽고...
지은이: 황순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도대체 어떤 내용의 글일까, 다음 번엔 꼭 한번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던 소설,,, 그것이 바로 “소나기” 이다. 마침 권장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숙제가 생긴 바람에 나는 학급 문고에 있었던 이 책을 뽑아 들었다. 이 소설의 작가는 황순원 이라는 분이시다. 정말로 유명하신 분이시라서 이 분의 작품들을 몇 개 본 적이 있다. 별이나 학 등의 작품들을 읽어보았는데 결과 모두 아름다운 소재로 쓰여졌다는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 대부분 학교에서 읽으라고 하는 책들,, 그러니깐 권장 도서 목록에 있는 책들은 딱딱하고 지루한 편이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순수한 마음으로 편하게 읽은 수 있는 책이었다. 이 글의 주인공 소년은 착하고 내성적이며 순진하다. 반면에 소녀는 적극적…(생략)

수줍음이 많게 바뀌어진 것 같았다. 며칠뒤 소년은 소녀의 이사소식을 듣고 호두를 선물하려 하지만 결국 전하지도 못하고 슬픈 소식 한가지만 듣게 되었다. 소년이 좋아한 그 소녀가 죽었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짧게 끝나버린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 작품의 제목, 소나기가 뜻하듯이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막 퍼붓다가 금게 끝쳐버리는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인 것 같다. 사람들에게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을 고르라면 내 생각으로는 99퍼센트가 소녀의 유언을 고를 것 같다. 자신이 지금 입고 있는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는 그 말,,, 나는 여기서 눈물이 나오고야 말았다.
소년이 생각한거와는 달리, 소녀에겐 소년이 멋있게만 보였고 소년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 어떤 날들보다도 즐거웠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마 죽어서라도 그 행복했던 순간들을 잊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언제든 다시 보더라도 잔잔한 감동이 느껴질 것 같은 책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소나기 사랑, 그러니깐 짧지만 영원히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낸 이 소설, 소나기! 내 또래의 중학생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