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끼를 읽고 손도끼

손도끼
이 소설의 주인공 아버지와 엄마의 이혼이 자신이 비밀을 떨어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며 지내는 소년은 열세 살 브라이언이다. 판결에 따라 여름방학을 지내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아버지를 만나러 캐나다의 유전으로 가는 길이었다. 가던 도중 조종사가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혼자 남은 브라이언은 연료가 떨어지기 전에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노력한다.
비행기는 소나무에 부딪치며 사람이 살지 않는 캐나다의 삼림 지대에 자리 잡은 L자형 호수로 곤두박질친다. 호수 속에 박힌 비행기에서 빠져 나온 브라이언은 캄캄한 밤과 무서운 짐승, 허기와 공포, 지독한 외로움과 싸워야 한다. 가지고 있는 것은 입은 옷과 고장 난 손목시계 그리고 엄마가 건네준 손도끼뿐. 새벽과 어두워지는 저녁에는 모기떼로 고생을 하면서 브라이언은 혼자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한다. 열매를 따먹고, 불 피우기를 몇 번의…(생략)

심어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보았다. 우리나라에 비해서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경비행기 사용은 제법 많다. 그렇다면 이런 사고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몇 가지 내용을 간추려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처한 일을 하나씩 하나씩 처리해 나가는 브라이언의 모습에서 부러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상상으로 무인도에 있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겠지라고 생각해 본바는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위험에 처하게 된다면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게 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갑자기 무인도에 홀로 남게 된다면?
또, 내겐 일어 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살아남고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주인공이 손도끼 하나로 유치원 때부터 배운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밀림에서 살아가고 구출되는 일은 참 흥미진진했다.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