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아래서 중

[독후감]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수레바퀴 아래서...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이해자이며 대변자였던 헤르만 헤세의 아름답고 쓰라린 유년시절의 자화상을 그린 자전적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학교와 사회의 수레바퀴 속에서 신음하다 결국에는 서서히 좌절해 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조그마한 마을에서 자란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로 큰 기대를 받으며 자란 총명한 아이이다. 엄격한 교육과 무감각한 어른들의 강요로 뛰어난 성적으로 어려운 주의 시험에 합격하고 신학교에 들어가지만 그에게 행해진 무리한 공부는 그의 건강을 헤치고 몇몇 사건에 말려들면서 한스는 노이로제에 걸려 고향으로 돌려 보내진다.
고향으로 돌아온 한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없었고, 냉담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입은 한스는 깊은 상처를 입고 강물에 자…(생략)

두를 똑같은 형상으로 만들려 했기에 한스는 결국 죽음으로까지 치닫았던 것이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꽉막힌 입시제도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들 자신을 보았다. 또 이 책의 상당부분이 우리의 성장과정에 반성의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떤 유쾌한 청소년도 더 이상 없다.” 라고 말한 한 논문의 타이틀을 본적이 있다. 지금 우리도 스트레스, 경쟁심, 시험공포, 입시제도 등으로 여전히 노이로제적인 그릇된 행동을 결과적으로 초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명예만을 위해 공부를 시키는 사회를 비판하고 우리에게 지금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았다.
학교는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 해야함을 이 작품의 작가 헤르만 헤세는 하 세기전의 시간 속에서 우리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수레바퀴 아래서 깔리지 않도록 아주 지쳐 버려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 말은 요즘 공부만 시키는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하는 말 같아서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마지막에 한스의 결말처럼 우리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된다. 나는 이책을 우리 부모님들에게 꼭 권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