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를 일고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독후감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제목 :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를 읽고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라는 제목을 보았을때 나는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았다. 평소에 신경림이라는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생소하였고 또한 평소에 별로 시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인데..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 또는 국어시간에 배운 것이 시이기에 시에대해 조금 더 느껴보고 알아보고 싶었다.
먼저 이 책을 엮은 신경림은 1천편이 넘는 시를 외운다는 정말 대단한 원로시인이다. 시한편외우지 못하는 나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이 사람의 시각에서 시를 바라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의 첫장을 펼폈다. 그런데.. 별로 흥미를 끌 만한 내용도 없고.. 그냥 시가써있고 그에대한 설명이 조금씩 나와있는게 전부였다.. 나는 별로 읽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 많은 시들을 읽어내려갔다.. 그런데 약간씩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렇지만 계속…(생략)

어를 쓴 것이다.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 리

이 1,2연에서는 산수화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그러나 그림의 내용을 살펴보면 결코 평화로운 모습이 아닌 것 같다.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즉 하늘은 현실 즉 차운 산과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기에 구슬피 우는 산새는 실상은 이 시의 지은이의 모습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이 연에서는 꿈꾸었던 세계의 종말을 나타냄으로서 일제의 암울한 현실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연에서는 다정하고 한도 많다고 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간다고 하였는데.. 나는 도저히 이 구절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나름 생각해보면 다정한것과 한 많은것이 병이라서 달빛아래 흔들리며 걸어가는 초라한 나그네의 모습을 묘사한 것 같다.

나는 이 시집을 읽으면서 이 조지훈의 완화삼 이라는 시를 가장 집중적으로 읽은 것 같다. 그러니 차차 머리 속에 그 시의 심상이 그려지고 그 조지훈이라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가 잘 되었다. 정말 시란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글쓴이의 생각과 처지를 깊게 생각해 봄으로써 큰 깨달음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