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를 읽고나서 국어독후감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를 읽고 난후.......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감명 깊으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그런 책이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인물은 유미와 재준이이다. 학생이고 유미와 재준이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이성친구이기는 하지만 서로 좋아하는 친구는 따로 있고 그냥 마음이 통하는 둘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런데 재준이는 제목처럼 어느 날 죽었다. 오토바이를 타다가....... 그리고 그로인해 친한 친구인 유미는 슬픔에 휩싸인다. 그런데 장례식에도 유미는 재준이에게 찾아가지 않았다. 보면 더욱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서....... 그래서 안가고 있었는데 재준이의 어머니께서 먼저 유미를 부르셨다. 그래서 유미는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파란색의 한 일기장을 주셨다. 유미는 예전에 자신이 선물한 일기장이라는 걸 생각해냈다. 그리고 어머…(생략)

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그 부분을 읽다가 소희를 미워하기 보다는 마지막까지 소희를 좋아하는 재준이가 행복했기 때문에....... 소희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리고 평범한 일기였다. 아니,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재준이는 한명이니까.......
나도 이처럼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외로움이 많은 탓인지 주위에 친구들은 많은데 어쩐지 외롭고 혼자인듯할 때가 거의 매일이다. 이렇게 친한 친구, 나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진정한 친구가 나에게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동성이 아니라도 이런 친한 친구사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엄마에게 해드렸더니 이성간에는 절대 그냥 친구란 없다고 말씀하신다. 난 아직 잘 모르겠지만 남자든 여자든 마음이 잘 맞고 말이 잘 통한다면 얼마든지 단짝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내가 어떤 남자애랑 아주 친한 친구사이가 되면 아마 엄마도 남녀사이에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성문제로 고민을 할 때도 있을 텐데 그때 만약 나에게 이런 친구가 있다면 더 이야기하기도 쉬워지고 고민도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내용을 보자면 이 책에서는 친구가 죽었다. 친한 친구가 사고로 한순간에 죽었다. 이사를 가게 되면 친한 친구와 헤어진 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것인지를 나는 잘 안다. 그런데 그냥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다. ‘죽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일단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그 다음에 슬프다. 오늘 있던 사람이, 오늘 웃던 사람이 내일 없다면 그게 얼마나 무섭고 슬픈가. 이렇게 생각하면 싫어하던 사람도 싫어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니까. 소중한 친구고 이웃이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래 내 곁에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