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혼 어둠의 혼

어둠의 혼
저자 : 김원일
출판사 : 문이당
책이 내용만 짧지 내용이 좀 이상한듯했다.
갑해라는 한 소년의 눈에 의해서 그려진 회상적인 소설 내용이다.
갑해의 아버지는 좌익운동을 하다 경찰의 추적을 받아서 아버지는 가족을 돌보지 못한다.그러한 갑해 가족은 어머니와 어렵게 간다.식량을 구하러 나간 어머니를 찾으러 간 나는 소년은 식량을 구하려 간 어머니를 이모 집에서 본다. 그리고, 어머니 옆에 있는 쌀 자루를 보고 내심 좋아하는 소년. 이런 상황에도 배고픔에 벗어 날 수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좋아하는 소년. 그 만큼 소년은 배고픔에 굶주려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점점 비극이 최고로 다다른다. 소년은 이모 말대로 지사에 가서 아버지의 소식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모부로부터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때 소년은 그 사실을 믿지 않자. 그런 소년에게 잔인하게도 이모…(생략)

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비극적인 동족의 비참성을 천진한 소년인 갑해의 시각을 통하여 제시하면서 삶의 고통과 좌절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는듯 했다.
또, 전쟁이 남겨진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상황을 어린소년의 눈을 통해 전개 하고 있다.
좌.우익의 대립이 어린 소년에게 얼마나 큰 비극을 몰고 왔는지를 보여주는 이데올로 대립의 현실성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그저 평범한 소년에겐 너무도 큰 충격이고 아픔이었을것이다.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매일 경찰에서 쫓기는 아버지와 그리고 얼마나 사형을 당한 아버지의 모습은 갑해에게 얼마나 많은 시련을 주었을지.
좌우 이념 대립이 낳은 민족적 비극과. 삶의 외경을 통한 고통스러운 현실 극복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내가 만약 이 소설속의 갑해였다면 나는 어떠했을까.
과연 나는 그 상황을 겪으면서 잘 대처 할수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경찰서 뒷마당에 있던 달빛에 비친 아버지의 주검을 보면서 갑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지. 우리 민족의 비극성을 너무도 잘 알수 있게 해준 소설이었다.
읽을때는 편하게 읽을수 있었는데 내용이 조금은 어려웠던 소설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