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끼 손도끼

이런 내용의 이야기는 처음 읽어본 것 같다. 솔직히 모함담같은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읽어볼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참 재미있었다.
13살의 브라이언이 겪은 새로운 생활의 하루 하루에 흥미가 느껴졌다. 바위등성이를 이용해 지은 은신처, 열매나 물고기, 바보새 등 식량을 구하는 문제, 오랜 고민 끝에 불을 피운 것, 추락한 비행가 속에서 생존가방을 찾아낸 것 등, 브라이언은 아무도 없는 무인도와 같은 숲 속에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혼자서 터득해 나갔다. 평소 영화나 책에서 봤던 지식과 추리를 통해 닥치는 상황에 적절히 대응했던 브라이언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 만약에 나한테 브라이언과 같은 경우가 생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직접 상황에 처해봐야 알겠지만 아마 하루, 이틀밖에 못 버텼을 것이다.
브라이언이 바랬던 데로 4일 안에 구조되지 못하고 54일 동안 힘들게 생…(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