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나서 수레바퀴 아래서

제목 : 수레바퀴 아래서
지은이 : 헤르만 헤세 (김이섭 옮김)
출판사 : 민음사
‘수레바퀴 아래서’를 쓴 작가 헤르만 헤세는 독일의 슈바벤 지방 칼브에서 출생했다. 목사인 부친과 선교사의 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그는 일찍 평화주의에의 지향과 동양 종교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어려서 수도원 부속학교를 중퇴한 후 시계 공장의 견습공, 서점 점원을 하면서 독학을 하였다. 세계 1차 대전을 거치면서 깊이 있고 내면적인 사고를 갖게 돼 “증오보다 사랑, 전쟁보다 평화가 아름답다”라고 주장해 반전론자로 탄핵받게 되자 독일에서 스위스로 국적을 옮겼다. 이번 방학 숙제로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명작을 알고 읽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수레바퀴 아래서’에 줄거리는 슈바르츠발트라는 작은 마을의 재능이 풍부한 한스 기벤라트라는 소년과 이 작품의 작가인 헤르만 헤세의 모습을 많이 닮은 하일너라는 두 소녀…(생략)

스는 어렸을 때 친구는 아우구스트를 만나 술을 먹고 슬픔을 잊었지만, 이튿날 강변에서 죽은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한스의 죽음은 비참한 것 같다. 그 이유는 한스는 형편 때문에 죽어라 공부해서 신학교에 입학해 세상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보단 어른들의 의견을 따르는 편이어서,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하일너를 좋아했던 것 같다. 또 하나의 이유는 공부만 해서 사랑을 잘 몰랐는데, 한스의 첫 사랑 에마는 한스를 연애의 장난 상대로 생각했다. 그래서 한스는 그 첫 사랑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그 뛰어난 머리를 뒤로 한채 기계 견습공이 되어 옛 친구 아우구스트를 만나 술을 먹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낚시를 할 수 있던 강변에서 죽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공부도 적당히 하면서 취미 생할도 적당히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공부만 하고 취미 생활, 운동도 별로 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아이들 속칭 범생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면서 운동과 취미 생활도 적당히 하라고 전해 주고 싶다. 그리고 공부만 해 두통에 평생 가까이 시달렸던 한스가 불쌍하다. 공부가 뭐 길래 죽기 전 까기 고통과 함께 살아야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