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을 찾아서 시인을찾아서

시인을 찾아서
따뜻한 차와 함께 읊조릴 수 있는 시를 당신은 몇 가지나 알고 있나요?
솔직히 말하면 시는 재미있지만 또한 재미없다. 그렇다. 시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재미없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문학이라 생각한다. 어떨 때는 너무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놀랄 때도 있을 것이고 시어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잠시 머리가 텅 비어버린 느낌을 받아 본 적이 다들 있지 않은가? 어떨 때는 너무나 지루하면서도 어떨 때는 너무나 신나는 문학... 그것은 바로 시이다.
나는 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짧으면서 왜 그리 의미는 많이 가지고 있는지... 차라리 산문은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편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 편하니 받아들이기가 쉽다. 하지만 운문은 간단해 보이면서도 함축적인 의미를 헤아려 가면서 읽어야 하니 읽기 어렵고 또 그것을 자칫 잘못 이해하면 시를 지은 시인의 의도…(생략)

는 유명한 시인들의 시도 접해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도 끝나가는 가을자락을 잡고 따뜻한 차와 함께 읊조릴 수 있는 시를 찾아서, 시인 신경림과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