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는 tv의 어느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선정된 적이 있는 책으로, 유명한 시인의 고향을 직접 찾아가 둘러보고 고향의 환경이 그 시인의 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보는 내용의 기행문이다.
2권까지 나온 이 책은 1권에서는 정지용, 조지훈, 신석정, 김종삼, 신동엽 등 24명의 시인을 , 2권에서는 김지하, 정희성, 김종길, 김준태, 이상국을 비롯한 23명의 시인들을 실었다.
짧지만 인간의 오욕칠정과 우주의 삼라만상을 담고 있는 시. 어린 나에겐 이해하기 힘들 때가 더 많지만 그래도 난 시를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우연찮게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 길로 서점으로 달려가 1권을 샀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은 시를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시에 다가가기 쉽도록 글을 썼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좋은 시를 많이 읽고, 시에 더 가까이…(생략)

작 몇 년 더 살고서는 삶의 힘든 부분을 조금 지내봤다고 이대로 주저앉으려 했던 내가 바보 같고 우스웠다.
그 외에도 교과서에서 만났던 정지용, 신동엽, 이육사, 김영랑 그리고 이미 시집으로 먼저 만났었던 윤동주, 한용운, 박목월 등 반가운 시인들이 많았었다. 또 그 분들의 주옥같은 시를 읽으며 작고 큰 깨달음 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시를 읽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 이런 것이구나 마음속 깊이 만끽하며 1권을 단숨에 읽었다. 아직 2권은 다 읽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쯤에 다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