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인생을 읽고나서 아홉 살 인생

<아홉 살 인생>
아홉 살 인생? 아홉 살인 아이가 무슨 인생을 느꼈다는 말일까?
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한 참동안 살까 말까 망설였다.
그리 교훈을 담은 책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보니 지은이가 이 책을 아홉 살 인생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아빠 친구네 집에서 얹혀 살았던 주인공 ‘나’
뼈빠지게 일해 모은 돈으로 겨우 얻은 산꼭대기 집 한채.
술만 마시고 매일 주정을 해대며 자신을 때리는 아버지를 미워해 죽이고 싶어하는 검은제비형.
날 좋아하면서도 아닌척 하는 새침떼기 사랑스런 허영쟁이 장우림.
평생 골방에서 공부한답시고 있다가 산에서 비참하게 자살해 버린 골방 철학자.
그리고 내가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타면서 얻은 노란 네모.
노란 네모는 지나치는 말로는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나에게…(생략)

에 우리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진실된 마음으로, 눈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