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톰의 오두막 엉클 톰의 오두막을 읽고…

엉클 톰의 오두막을 읽고…
저자 : 박화목
출판사 : 교학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반의 책이 도착했다. 나는 책 꾸러미를 풀자마자 엉클 톰의 오두막이라는 책을 들었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엉클 톰의 오두막이라는 책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 흑인 노예들의 가혹했던 생활을 그렸고 엉클 톰과 엘리자와 조지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 책이다.
엉클 톰은 백인인 셀비씨의 집에서 노예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셀비가 빚을 지자 빚을 갚기 위해 셀비는 톰을 노예상인에게 팔게 되었고 또 거기에 같이 일하던 흑인 노예 가족 엘리자와 조지의 아들 해리까지 같이 가게 되었다. 엉클 톰과 해리가 팔려가기 전날 조지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엘리자와 해리가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도망쳤고 엘리자도 역시 해리가 불쌍해서 도망쳐 버렸다. 그래서 엉클 톰은 노예상인에게 홀로 팔려 가게 되었다…(생략)

졌다. 그 후 엘리자는 조지를 만나 행복한 일생을 보내게 되었다. 나는 정말 내 일처럼 펄쩍 펄쩍 뛸 듯이 기뻤다.
그 시간 엉클 톰은 노예시장으로 가는 배를 타고 있었다. 이제 노예상인도 안심이 되었는지 톰을 자유스럽게 돌아다니도록 해주었다. 배에서 톰은 에봔제린이라는 상냥한 소녀를 만났다. 그리고 물속에 빠진 에봔제린을 구해주어서 에봔제린의 집에 팔려 갔다. 다행이 에봔제린의 아버지 오거스틴씨는 톰을 좋은 흑인으로 생각하고 톰에게 자신의 일을 맡겼다.
톰도 이제 행복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마음이 편해졌다. 하지만 톰의 행복도 잠시! 톰의 유일한 백인 친구인 에봔제린도 죽고 톰의 주인인 오거스틴씨도 죽어서 톰은 이제 노예시장으로 다시 끌려 나온 기박한 운명으로 목화 솜을 재배하는 래그리라는 사나이의 손에 넘어갔다. 역시 톰은 열심히 일해서 현장소장의 지위에 올라갈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시험으로 일을 잘못한 잭이라는 흑인을 마구 채찍질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같은 흑인을 제 손으로 채찍질 하는 것은 톰으로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 톰은 거절했고 그로 인해 악한 레그리의 채찍에 숨을 거두었다.
정말 이래야만 했을까? 불쌍한 생을 산 톰은 그렇게 죽었다. 나는 마음 한 구석에 미국인들 그러니까 백인들은 정말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 평등한데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백인들의 노예가 되어 짐승보다 못한 일생을 살아간 흑인들이 불쌍했다.
물론 지금은 흑인들이 차별을 덜 받고 있다고 하지만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자신들이 한 행동을 정식으로 흑인들 앞에 반성하고 그들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인종 차별으로 한 인간이 불행한 삶을 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