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 우리가서로사랑할때를 읽고나서 서로사랑할때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민석은 가족들과 함께 유원지를 다녀오던 길이였다.
어두운 진입로를 돌아 차를 몰자 차 도로에 이상하게 길게 늘어진 검은 물체가 있었다.
처음엔 떨어진 물건 정도라고만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생각이 든 민석의 아버지를 차를 세우고 뭔지 자세히 살펴 보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것은 물건이 아니라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중년의 사나이였다.
다 죽어갈 것 같은 중년의 사나이를 보며 민석은 병원에 급히 데려가야 겠다며 민석과 민석의 엄마를 차에 내리게 해놓고는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이 병원은 그리 멀지 않았는데, 상황이 심한 상태라 그 병원에서는 더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여 중심가에 있는 병원으로 가 그 사내를 응급실로 옮겼다.
그리고 나서 가족들이 생각 난 민석의 아버지는 급히 차를 몰아 가족들을 내려놨던 그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거기엔…(생략)

이 순간 마음이 바뀌어 뺑소니를 내어 달아 난 것이였다.
그리고 그 사내를 친 사람들은 화제가 나 사망해 버렸던 그 102동 부부였던 것이다.
죄는 언젠간 받는 다고 하였던가??..
뺑소니를 치고 달아났던 그 범인들은 끝끝내 그 죄값을 받고 화재로 죽게되었다.
다 죽어가는 사나이를 구하기 위해 가족들을 도로에 기다리게 하면서 까지 병원에 옮겼던 민석...
어쩌면 무서움 때문에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을 법 한데,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어렵게 병원까지 옮겼던 민석이 너무나도 대단해 보였다.
나같았으면 무섭고 두려워서 못본척 지나쳐 버렸을지도 모르는데 , 민석의 행동에 크게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렇듯 우리도 언제 어디서 어렵고 힘들고 급한 상황에 맞딱드릴지 모른다.
급하고 어려워 도움을 필요로 할때, 사람들이 모른 척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도 그런일을 당할지 모른다며 나서서 그 사나이를 살렸던 민석..
그런 민석을 보며 나도 주위에 급한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돕기로 마음먹었다.
민석처럼 자신의 주위 사람들을 돕는다면, 이 세상은 불씨가 꺼져가는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라 좀더 따뜻하고 풍요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
앞으로 나도 다른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하고 생각하며 도우면서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