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만세전을 읽고나서 염상섭의만세전

염상섭의‘만세전’
처음에는 단순히 아무생각 없이 읽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고등학생이 되고나서 학원에서 염상섭의 ‘삼대’라는 작품을 공부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염상섭의 작품은 수능에도 자주 나온다고 하여 다시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에 암담한 현실을 배경으로 우리민족을 비판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이인화는 일본 동경W 대학을 다니며 살아간다. 그러나 집에서 늘 앓던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는 갑자기 귀국하게 된다. 이인화는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으므로 단골 카페로 시즈꼬를 만나러 간다. 주인공인 이인화는 그녀를 앉혀 놓고 술을 마시고 목도리를 선물하며 시간을 끈다. 이부분에서 주인공 이인화는 동경을 떠나 조선으로 가기 싫어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시간이 되고 기차를 탄 나는 시모노세끼까지는 별일 없이 왔다. 그러나 이인화는 기차에서 내리고 난후 단지 조선사람 이라는…(생략)

않았다. 그런데 글을 잘 읽다보면 “조선인을 데려다가 공장에서 부려먹는다는 말을 듣고 그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을수가 없었다“라는 부분에서처럼 이인화는 조선인들에 대한 동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그가 왜 조선을 욕하고 현실을 도피하려고 했을까? 자신이 좀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해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였을까? 나는 이 글을 읽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단지 글이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로 이러한 글 읽기를 싫어했었다. 그런데 독후감을 쓰면서 일제강점기에 당했던 우리 조선인들의 힘들었던 현실을 알게되었다. 또 수능에도 자주 나온다고 하니 수능에 관해 공부를 할수있어서 좋았다. 나도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공부를 하다가 포기를 하고싶다고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때마다 만세전을 생각하며 이인화처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