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편지 오두막편지

오두막 편지
자연속에 파묻혀 있는 오두막에서의 생활... 전기도 들지 않는 곳에서 개울물을 길어다가 밥을 해먹고, 장작을 직접 패 땔감을 만들어 불을 지피고 물을 끓여 차를 달여 마시며 법정스님은 세상에 편지를 쓰는 이야기.
내가 이 책을 읽게된 동기라고 하면 물론 방학숙제였기 때문이었다고 말하겠다. 물론 생각지도 않았던 국어 선생님의 단 한마디 우리 학교로 오면서 결심한 것 이 꼭 겉겠다고 한 것, 이 말씀 때문 이 었을까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숙제를 하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은 집을 짓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것과 함께 현재 이 세상에 찌들어 있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비판과 여러 가지 교훈을 일러준다. 책을 읽으면서 항상 같은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어쩌면 이렇게도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가... 어쩌면 나에게 이렇게도 필요한 말들뿐인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1996년부터 1999년, 그 당시…(생략)

이런 부분이 있다. 우리는 시간의 노예가 되어 있다고... 이 말은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부분이었다.
난 지금 까지 학교 생활을 했고 방학 때 는 거의 게임이라는 것에 빠져서 살아왔다. 그게 전부이다. 이 생각을 하면서 참 세상은 허무하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런 것 때문이었을까? 나도 저런 곳에서 있어 봤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산골 오두막에서 흘러나오는 한줄기의 빛이 우리의 세상을 따뜻하게 밝히는 것 같다.
겨울을 나기 위해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법정 스님, 7년 동안을 살았던 산골 오두막을 떠나 새 오두막에서의 첫 사흘을 보내고 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아직도 쿨룩쿨룩 남은 기침을 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주거공간에서 나그네처럼 엉거주춤 지낸다.
집의 방향이 동남간이라 바다에서 떠오르는 불덩이 같은 해를 방안에서 맞이할 수 있다.
해돋이 때마다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이 세상 구석구석 두루 밝아지기를 염원한다.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지켜보고 있으면 해에서 뿜어내는 빛의 에너지가 내 몸에까지 전해지는 것 같다.
나무 일광 보살!
7년 이후 새로운 거처에서 새로운 시작을 마지 할려고 하는 같은 이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