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를 읽고나서 독후감 오렌지1kg

<상상하고 싶지 않은 슬픈 이야기>
가족이 죽는 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힘이 드는 일이다. 이 책은 정말 슬픈 이야기인데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상할 정도로 죽음 앞에서 담담하고 이성적인것 같다. 만약 그런 현실이 내게 닥쳐왔더라면 나는 아무 일도 못하고 슬퍼서 괴로워만 할 것 같다. 어느날 알리스의 집은 엄마 아프면서 행복했던 알리스의 집은 어둡고 무언가 우울해진다. 언제나 예쁘고 착한 엄마가 암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은 알리스에게는 너무 힘들었다. 폐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엄마는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했지만 알리스를 보살피기에는 어려웠다. 아빠는 엄마에게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알리스가 죽음이 어떠한 것인지 아직 알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엄마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알리스에게 오렌지 1kg를 사가지고 오라고 한다. 아빠와 엄마는 알리스에게 죽음을 보여주기 싫어서 엄마의 …(생략)

. 그리고 왠지 모를 아빠와의 거리감은 나라도 느낄 것 같다. 엄마의 빈자리에 지쳐가는 알리스와 아빠의 갈등과 알리스가 느끼는 아빠와의 거리감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1년도 채 안되서 다른 여자와 재혼하려는 아빠를 나는 이해 못 할 것 같다. 만약 나라면 아빠의 재혼을 순수히 받아드릴수 있을까? 그리고 그 여자하고도 잘 지내지 못할 것 같다. 엄마에 대한 배신감에 나는 화가 날 것 같다. 그러나 알리스는 순순히 이해하고 받아드린다. 어찌 보면 서로의 이기심에서 그러는게 아닐까? 이런 점이 외국과 우리의 정서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났는데 감동보다는 좀 씁슬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 엄마에게 잘해야겠다. 알리스처럼 되고싶지는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