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헨리 단편선을 읽고나서 `오헨리 단편선’을 읽고나서

이 책은 작년에 도서바자회 때 친한 친구가 이 책을 산다고 하여서 따라 사게 되었다. 나는 맨 처음 이 책을 사고 재미 없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안 샀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산 책이 나오고 나서 몇 주정도 지나서 만화 책으로도 나왔는데 나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책도 책방에서 값비싼 돈을 내고 빌려보았다.
이 이야기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타고 났으나, 흉측한 외모 때문에 가명을 쓰고 살아가는 에릭이 아름다운 오레라 가수 크리스틴을 사랑을 하는 이루어질수 없는 애절한 사랑이야기이다. 나는 처음에 이 소설이 사랑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추리소설이라고 한다. 아마 내가 처음 읽은 추리 소설일 것이다. 나는 추리 소설을 읽어볼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 소설을 추리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라고 영…(생략)

어주고 묻어주었을까? 난 묻어주었을 것 같다. 라울도... 라울과 크리스틴은 비록 에릭 때문에 힘든 날을 보낸 적이 있지만 나중에는 둘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알기에 보내주었기 때문에 난 묻어준다고 생각한다. 또 크리스틴은 한 때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남자이기에 눈물을 흘리며 불쌍히 여기며 묻어주었을 것이다.
나는 진짜로 에릭이 오페라 극장을 만들 줄 알았다. 사진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읽을 때에 작품해설까지 읽었는데 오페라 극장은 실제로 파리에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14년이라는 긴 세월끝에 만들어진 오페라 극장은 오페라의 유령에 나온 극장과 거의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고 한다. 17층이 넘는 이 거대한 오페라 극장에는 2,531개의 문과 450개의 벽난로, 각가 100대의 악기를 보관할 수 있는 가각의 방과 558개의 의상실, 3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장실을 가추고 있다고 한다 또 이 극장 아래에 실제로 호수가 흐르고 있고 무대의 무게의 따라 호수의 높이도 달라진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나는 정말 놀랄 수가 없었다. 이 건물이 에릭이 지은 것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쉬었지만 17층이 넘는 거대한 극장이 있다니 나중에 파리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고 싶다. 밑에 호수가 흐르다니.. .그 호수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