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사라들을 읽고 나서 원미동사람들

경호네 가게인 김포 쌀 상회에서는 쌀과 연탄만 팔았었다. 그러나 김포슈퍼로 이름을 바꾸고 가게를 확장하면서 김반장네가 팔던 부식, 과일, 채소를 팔기 시작했다.
원미동 사람들은 경호네의 성공을 부러워하였다. 거의 가난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원미동에서 가게를 확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경호네를 부러워 했을 것이다. 그러자 반찬거리만 팔던 김 반장네 형제 슈퍼 역시 쌀과 연탄을 팔면서 경호네와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교통사고로 빚까지 많이 있는 상태에서 경호네를 이기겠다고 무리를 해서 물건을 들여놓은 김반장의 모습에서 지기 싫어하는 자존심과 융통성이 없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다.
새로 개업한 싱싱 청과물이 또 과일 이외에 부식 일체를 팔면서 경호네와 김반장네 가게와 경쟁을 하게 되었다. 싱싱 청과물에 맞서 경호네와 김 반장네는 동맹을 맺고 대항하여 결국 싱싱 청과물을 굴…(생략)

해서 타협으로 서로에게 이익이 평등하게 갈 수 있도록 할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하고 서로를 견제해야 하는 지금의 사회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나같았어도 점점 가격이 내려가고 질도 좋은 물건이라면 솔직히 말해서 가격이 조금만 더 내려가길 바랬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원래 다 그런 것 아닌가. 제일 현명한 방법은 다른 품목으로 바꾸어 장사를 계속 하는 것 같다. 같은 걸 하면 수입도 그만큼 줄어들 테니까.
이 소설은 5단으로 나눌 수 있다. 1단은 원미동의 모습이며, 2단은 경호네와 반장네의 경쟁으로 신이난 주민들로 할 수 있다. 3단은 싱싱청과물을 내쫓기 위해 경호네와 반장이 동맹을 맺음. 4단은 싱싱청과물이 폐업하자 김반장을 잔인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주민들. 5단은 시내네와 같은 전파상이 원미동으로 와 또다른 갈등 예고로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