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 방위군을 읽고 은하계 방위군

내용이 무척 궁금했을 뿐만 아니라 정기구독하는 ??생각쟁이??라는 잡지에서 추첨을 통해 주는 물건 중 하나, 3명에게 주는 ??옹기 SF 시리즈??를 보고, ??옹기 SF 시리즈는 어떤 시리즈일까??? 하고 궁금해하던 시기인데 옹기 SF 시리즈를 발견하자 옳다구나 열심히 읽었다. ??판타지 정도겠지, 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던 책이었다.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줄줄이 늘어선 에드워드 스미스의 걸작 ??렌즈멘??이 스타워즈와 스타트랙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등 이 책을 대단하게 평가한 글들에 주눅들어서, ??유명한 책??이라는 담을 쌓아 놓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머나먼, 그러나 끝이 없고 광활한 우주의 세계를 최신식 전함을 타고 쏘다니며 독자는 렌즈맨과 함께 오로라 사이를 마구 헤쳐 나간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이고도 아름다운 모험이 독자의 마음을 용기와 모험심으로 꽉 채우게 해 주지만 정체를 숨긴 채 활…(생략)

력이 거의 묘사되어 있지 않아 무척 실망스러운 느낌을 감출 수가 없다. 아름다운 우주의 흥미진진한 판타지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숭고한 땀에 대한 묘사가 없는 책이라서 ??만점의 판타지!??라는 말은 좀 부족한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런 점을 더욱 보완하고 내용구성을 더욱 탄탄하게 한 뒤에 다시 책을 편다면 참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