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독서감상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 루이스 캐럴
출판사 시공주니어
문제집을 주문하면서 그냥 간단하게 읽을 책이 읽고 싶어져서 주문할 때 무엇을 같이 살까 하면서 여러 책을 살펴보았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가장 눈에 띄었다. 물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 책의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가장 원작에 충실하게 번역을 했다고 했고 무엇보다 앨리스의삽화를 최초로 그린 존 테니얼의 삽화가 담겨 있다고 해서 궁금해졌다.
어린시절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그냥 앨리스가 이상한 토끼를 쫓아 이상한 나라에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이상한 동물들을 만나고 여왕을 만나고 잠에서 깨어보니 다시 원래의 언니와 함께 책을 읽던 곳이었다는 내용이었고 그냥 단순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이런 장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생략)

면도 있으면서도 조금은 영악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아주 재미있는 아이였다. 그 때는 왜 앨리스가 이렇게 재미있는 아이였다는 것을 몰랐을까? 앨리스 이야기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세세한 부분은 모르는 것이 많았고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책이 두꺼웠다. 물론 그럼에도 다른 책에 비하면 훨씬 얇긴 했지만 말이다. 그리고 존 테니얼의 삽화를 보는 재미도 특이했다. 솔직히 별로 예쁜 그림은 아니었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의 분위기가 굉장히 잘 어울려서 책 읽는 재미를 더욱 더 해주었다. 앞으로 이런 시리즈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 꽤 기대된다. 이 책은 어린아이보다 조금 큰 나같은 중, 고등학생이 읽는 것이 더 어울리거 같고 어른들이 읽는 데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글자 크기도 보통정도이고 책도 깨끗하게 이루어져 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한번 꼭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