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제를 읽고나서 인간문제

인간문제를 읽고나서..
이 소설은 일제시대 농민과 노동자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고발한 소설이다.
주인공인 선비의 아버지는 정덕호라는 지주의 일꾼인데, 덕호의 지시로 빚을 받으러갔다가, 엉뚱한 오해를 받아 죽임을 당한다. 그후 어머니도 죽게되자 선비는 정덕호의 집에서 몸종으로 지내게되는데, 그러다 정덕호의 꾀임에 넘어가 순결을 잃는다.
내용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데에 더 화가 난다. 솔직히 이러한 상황에서도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질일인데, 선비는 더 커다란 시련을 앞에 두고 있어야만 하는 존재였다. 선비는 자신과 처지가 같은 간난이를 찾으러 가게된다. 서울로 올라와 선비는 간난이를 찾아 방직공장에 취직하게된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방직공장 역시 좋은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수많은 여성들에게 노동력을 착취하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않는 악질 사장이 있었다. 간난이는 그에 대응하여 노동운동에 가담하고있…(생략)

기 때문에 반항하지못하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자꾸만 늘어나기 때문에 공장주인들은 아쉬울게 없었다는 상황이 한번더 노동자들을 힘들게 했던 것이다. 다른 소설에서도 이같은일을 다룬 내용을 본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노동운동을 하다가 자신의 몸을 불속에 집어넣으면서 까지 변화를 요구했지만 끝내 노동자에게의 대우는 변하지않았다. 현실은 그런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인간문제라는 것이 돈과 권력으로 통하는것이라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고, 그때의 상황과 지금이 별다를것이 없다는 점역시 슬픈일이다. 노동자들을 살리는길이 바로 우리모두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것인지 답답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