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를 읽고나서 장기려

장기려(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를 읽고나서
평소에 아는 위인이 아니고 너무나 생소한 사람이었기에 이 책을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950년 6월, 한반도에 불어 닥친 전쟁을 피해 내려온 사람들이 누더기가 된 몸과 마음으로 부대끼던 부산. 그곳에서 천막 병원을 열고 무료로 가난한 이웃을 치료하며, 의사 한 번 못 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맹세했던 사람. 그리고 정부조차 엄두를 못 내던 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 함께 사는 길을 터 보려고 발버둥 쳤던 사람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나라 최고의 외과 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집 한 채는커녕 통장에 달랑 천만 원을 남겨 놓았던, 그러나 그마저도 간병인에게 선물로 줘 버리고 빈손으로 떠나갔던 사람, 장기려.
이 책은 ‘한국의 슈바이처’, ‘우리 시대의 참 의사’로 일컬어지는 장기려의 박사의 삶 이야기다. 그 스스로 우리…(생략)

자료 수집을 거쳐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 볼 수 있게 만든 봄나무 사람 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힘든 과정 속에서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이런면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 친구가 문제집을 빌려 달라고 했는데 시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빌려 주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그게 자꾸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는 주말에 공부해도 괜찮으니까 친구에게 하루정도 문제집을 빌려준다고 공부하는데 크게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친구에게 이유없이 빌려 주기기가 싫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내가 잘못된 행동을 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다음날 친구에게 문제집을 빌려주고 나니까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