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

‘물레방아’를 읽고.
나도향의 ‘물레방아’는 일전에 읽었던 김동인의 ‘감자’와 매우 흡사한 내용이었다. 정말로 개인적인 견해지만 비극적인 결말이 너무 잦은 현대소설은 가슴을 찡하게 한다. ‘방원’의 아내는 눈썹이 길고 검푸른 매혹적인 눈을 가졌으며 한마디로 “글래머” 자체였다. 그녀는 방우너과 이곳 저곳 땅주인의 소작인 일을 하며 돌아다니며 살고있었다. 그 마을의 지주인 ‘신치규’라는 자는 나이는 쉰이 훨씬 넘어 쇠멸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저질스러운 늙은이 였는데, 방원의 아내와 불륜의 관계에 빠진다. 늙은이가 불륜에 빠졌다고 표현해서 좀 이상하지만 뭐 서로 불륜관계에 있었으니 이대로 표현했다. 방원의 아내는 방원 몰래 신치규와 물레방앗간에서 교제 하다가 방원에게 들키고 방원은 신치규를 반죽여놓고 만다. 결국 방원은 순검에게 잡혀서 감옥살이를 하게된다. 석달 뒤 방원이 석방되지만 그는 더 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