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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저자 : 김동인
출판사 : 소담
배따라기는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0에 오를 만큼 좋은 책이다.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단편소설이라는 점이 나에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요건 중 하나가 되었다.
어느 화창한 봄날, 극중 서술자인 `나`는 대동강으로 봄 경치를 구경 갔다가 `영유 배따라기`를 부르는 `그`를 만나 사연을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조그만 어촌에는 두 형제가 살고 있는.데 형은 장가를 들었고 아우와의 사이가 무척 좋았으며 부부의 사이도 좋았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형수와 시동생 사이도 유난히 원만했지만 그것이 화근이 되어 형은 아내와 동생의 관계를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부부 사이에는 자주 싸움이 일어 나곤 했다.
그런 어느 날 장에 가서 아내에게 줄 거울을 사 가지고 돌아온 형은, 아내와 아우가 방 안에서 쥐를 잡느라고 옷매무새를 흐트린 채 잇는…(생략)

같고 결국 후회하면서 동생을 찾아 나서지만 극적인 만남 또한 형이 깨어나자 마자 다시 또 무너지는 것이 내가 볼 때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결국 여기서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우연으로 인해 한순간 잘못으로 인생의 파탄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여기서 그 상황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신중함과 더불어 남을 믿을 수 있는 나 자신과 또 남이 나를 믿게 할 수 있는 신뢰를 지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