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안네의 일기 3 3

안네의 일기. 독일의 유대인 학대에 대한 유대인의 힘겨운 생활이 그려져 있는 작품이 바로 이 안네의 일기이다.
안네는 1942년 6월 12일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하였다. 안네는 그녀의 일기장을 키티라고 부르며 편지글을 TM듯이 일기를 써나갔다. 안네가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때는 히틀러가 유대인 탄압정책을 실시하기 전이였다. 안네는 은신처로 옮겨가기 전의 아늑한 생활에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이때가 안네의 일생 중 가장 행복했던 기간 같다. 그리고 1942년 7월 8일. 나치의 친위대 SS에서 안네의 언니 마르고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그래서 안네의 가족은 서둘러 몸을 은신처로 숨겼다. 은신처는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의 사무실이다. 은신처의 입구는 회색 문 이였다가 책장을 갖다 놓음으로써 회전식 책장으로 바뀌였다. 아주 훌륭한 비밀 은신처가 된 것이다. 그리고 안네가 은신처로 몸을 옮긴 후 새로운 가족이 이 멋진…(생략)

신처의 식구가 한명 더 늘었다. 그 한명의 새로운 은신처 식구는 치과의사인 뒤셀이다. 안네는 이 사람을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네는 조금씩 이 새로운 식구에 대한 단점을 발견해 나간다. 뒤셀은 은신처의 규칙을 마구 무시하고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이기적인 성격으로 은신처 식구 모두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만다.
안네는 나치의 눈을 피해 은신처 생활을 하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유대인들이 잡혀 고생하는 것 보다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안네의 이런 낙천적인 성격이 매우 좋았다. 안 좋게 생각하고 불평만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좋기 때문이다. 안네는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일기에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나도 일기를 는 안네의 심정을 생각해 보니 빨리 영국군이 네덜란드를 구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은신처 식구들은 말다툼이 잦아진다. 오랫동안 한집에서 같이 지낸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제 안네는 페터와의 사이가 점점 좋아진다. 안네는 페터와 진실한 대화가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관계는 서서히 발전하였다. 안네는 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페터에게 털어놓는다. 나도 진실한 대화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이성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안네는 종종 페터의 다락방에 올라가 이야기를 하곤 한다.
안네는 결국 페터를 좋아하게 된다. 물론 그 배경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대화이다. 그렇게 은신처 생활을 지내던 도중 안네는 편지로써 안네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나는 이점이 안 좋았다. 안네가 이 편지를 안 보냈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해보았다.
안네는 페터에게 마저 흥미를 잃어간다. 다름아닌 페터의 나약한 성격 때문이다.
안네는 승리를 향한 들뜬 마음으로 일기를 써오다가 1944년 8월 1일 일기를 마지막으로 나치의 비밀경찰에게 끌려갔다.
안네의 일기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의 유대인의 생활을 모두 보여주는 것 같다. 나치의 유대인 탄압정책에 의한 유대인들의 수난. 우리는 그 역사를 바탕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차별, 학교에서는 왕따를 해서는 안 된다. 유대인 안네를 생각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