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일생을 읽고 여자의 일생

도서명 : 여자의 일생
지은이 : 모파상
옮긴이 : 김욱
출판사 : 풍림 출판사
읽은 기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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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일생..
왠지 아름답고 화려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여자의 일생은 그리 행복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이 책 ‘여자의 일생’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표지에 그려져 있는 한 여인의 모습.. 처음부터 그녀의 표정이 썩 밝지 못했다.
슬퍼 보이는 그녀의 얼굴.. 과연 그런 슬픔이 여자의 일생일까..
이 소설에 등장하는 잔느라는 여인은 어려서부터 수도원에서 성장한 탓인지 세상의 때 하나 묻지 않은 청순함과 순진함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처녀였다.
그녀는 청순함, 순진함, 아름다움.. 여자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지니고 있었기에 무척이나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다.
눈부신 그녀를 처음으로 유혹한 멋진 남자는 줄리앙이었다.
그들은 제법 잘…(생략)

느껴진다.
폴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그녀는 그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로 만들어 놓았다.
폴도 아버지를 닮았는지 돈과 여자만을 사랑했고, 그녀는 결국 자신의 단 하나의 희망이었던 폴에게까지 버림을 받는다.
아내와 어머니의 길을 걸어가면서 자신의 아름다웠던 환상이 하나하나 허물어져 감을 느꼈을 때... 그녀의 기분은 어땠을까?
그녀의 슬픔과 고뇌가 이제는 연민으로 느껴진다.
이제 그녀 곁에 남은 사람은 그녀의 하녀 로잘리 뿐이었다. 로잘리.. 그녀도 어쩌면 한사람의 피해자일 수도 있다. 로잘리도 그녀의 일생을 줄리앙이라는 한 사람 때문에 망쳐버렸다.
남자나 돈에 의해서 무너져 가는 여자의 일생.. 분명 우리들이 바라는 일생은 아닐 것이다.
여자의 일생은 이렇게 암울하고 슬픈 것만을 아닐 것이다.
일생은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고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들의 일생이 아름답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