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제목이 연금술사였다. 옛날 납이나 구리같은 쇳덩이를 금으로 바꾸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나도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림이 사막 위에 피라미드가 있긴 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의 이야기는 양치기인 산티아고가 피라미드를 보고 보물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목사이고 신학을 공부했던 산티아고는 문득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넓은 초원을 돌아다니는 양치키가 되기로 한다. 그의 가족은 그를 축복해주었다. 산티아고는 양치기가 되어 양들에게, 또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은 배우고 느꼈다. 그러던 산티아고는 며칠 동안 똑같은 꿈을 계속 꾸었다. 양과 함께 놀던 아이가 자신의 손을 끌더니만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이었다. 산티아고는 다음에 마을로 갔을 때 유명하다는 점집…(생략)

없었고, 산티아고가 양을 치던 쪽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떤 방법으로라던 산티아고는 보물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아의 신화를 찾았고 어쩌면 평생 살면서 가볼 생각을 하지도 않았을 피라미드를 가서 직접 느낀 것이다.
처음에 별로 두껍지도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내용이 참 철학적이었다. 꿈을 향해 가는 산티아고의 모습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도 당연히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