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역을 읽고나서 제비역

“제비역”를 읽고서...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왠지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이 글의 주인공인 치카는 심장 수술을 받고 있다. 치카는 항상 엄마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한다. 그것은 치카 자신이 죽음의 신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해 이런 불공평한 일에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치카네 옆 병실의 다무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다무라 할머니는 가난한 섬에서 태어나 할아버지를 만나 처음 행복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일주일 째 되는 날, 그 병실에 다치키라는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그는 진행성 근위축중이라는 병을 갖고 있다. 말하기는 힘들어도 치카에게 따뜻한 배려를 나누는 아저씨다.
치카는 의사들을 싫어한다. 환자를 실험용 쥐처럼 다루기 때문이다. 또 아이에겐 상냥하고 어른에겐 냉정한 그들의 모습을 싫어한다. 하지만 나는 어른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아이에게는 두려움을 없…(생략)

“제비가... 머무는... 곳은... 모두... 제비역...입니다...”

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물론 치카는 의사 선생님들을 싫어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요코의 글이 치카의 마음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친 듯 싶다. 나는 이들에게 제비역에 대한 나의 생각이 진심으로 전해지기만을 바랄 뿐이다. 항상 희망을 갖고 모든 일에 임해서 자신이 원하는 그러한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정말 힘든 투병생활을 끝마치고 이제 다시 힘차게 달리는 기차, 또한 힘차게 날아가는 제비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정말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자신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살고, 이 세상을 삐딱하게 비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밝고 힘찬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에는 고통이 있다고,, 고진감래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고작 약간의 아픔을 견디지 못한다면 더 나아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 많은 일들 역시 참지 못하고 인생의 낙오자가 될 터이니, 용기를 갖고 도전을 해 나아가며 희망을 갖고 끈기있게 사는 방법을 이야기 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