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고나서 동물 농장

동물 농장
동물들의 친숙한 모습과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재미있는 일도 있는 그런 책 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기전의 나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러시아 혁명 이후 스탈린 시대에 이르기까지 소련의 정치상황을 비판한 우화 소설이다.
매너 농장의 수퇘지 메이저는 인간이 자기들의 노동력을 마음대로 착취해가고 있다고 느끼며 다른 동물들 앞에서 들고 일어나자고 제안하고 모든 동물들도 그렇게 느끼게 되면서 메이저를 떠받들고 봉기를 일으킬 궁리를 했다. 어느 날 메이저가 죽고 돼지들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 영리한 돼지 스노볼과 나폴레옹, 스퀼러가 동물들을 가르치고 일을 계획하는 일을 맡았다. 동물들이 준비한 봉기는 기다릴 틈도 없이 빨리 찾아왔다. 어느 날 농장주인 존스가 밖으로 외출을 한 사이 동물들은 곳간 문을 부수고 들어가 곡식들을 먹어 치웠다. 게다가 동물들을 쫓으려고 …(생략)

것이다.
이와 같이 동물농장은 인간들에게 억압받고 있던 동물들이 봉기를 일으켜서 자신의 권리를 되찾으면서 권력의 맛을 알게 된 지도자가 일반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면서 독재자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동물들이 자주적으로 그들의 권리를 찾아 봉기를 일으키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 돼지들이 두발로 걸어 다니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정말 징그러울 것 같다. 러시아의 정치를 우화로 잘 써서 그 시대에 대해 쫌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