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 이야기를 읽고 좀머 씨 이야기

좀머 씨 이야기
나는 간만에 책을 들었다. 정말 독후감쓰기라는 수행평가가 없었다면 이번 5월달은 책을 한번도 들지 않았던 달 이었을지도 모른다. 선생님들이나 주위에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지만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별로 책을 잘 않읽는다. 잘 읽는 책이라고 한다면 과학책류 이다. 과학책은 진짜 눈이 아프도록 보지만 문학책을 읽다가 흥미를 쉽게 잃어버린다. 이런 습관은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 내가 읽었던 이 책도 산지 갓 1년이 넘었지만 오늘 처음으로 다 읽고 독후감을 쓴다. 좀머 씨 이야기를 읽으면서 흥미가 있었던 것은 바로 사질적인 문체였다. 숨김없이 자신의 마음을 들어내는 작가의 감각은 정말 내가 좋아하는 과학책 못지않게 나의 마음을 자극시켰다. 나는 감미롭고 사람들을 감동시켜주는 아름다운 말들도 좋아하지만 과학적인 책을 읽다보니 직설적인 표현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좀머 씨 이야기의…(생략)

음악도 듣고 싶고 게임도 하고 싶고 만화책도 보고 싶지만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이와 같은 이치 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머 씨는 하늘을 날 수 는 있겠지만 날아서 초래하는 결과를 말하게 된다. 그것은 바닥이 아스팔트라는 것과 착률할 곳이 넓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위의 예들이 이룰 수 없는 이유를 찾을수 있게된다. 위의 예(내가 하고 싶은것들)가 이룰 수 없게 되는 이유는 나는 학생이고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흥미가 있었던 이야기. `나`와 `나`의 아버지와 함께 경마장에 갔다 왔던 날. 화창했던 하늘이 갑자기 요동치더니 처음에는 아주 작은 우박들이 나중에는 커다란 공이 되어 내리던 날이었다. 시야도 2m도 안보였던 그 날 우박이 개인 후 세발로(두발과 지팡이) 걷고 있던 좀머 씨가 보였다. `나`의 아버지는 차에 타라고 권유 했지만 좀머 씨는 거부를 했다. 그 날 `나`의 아버지와 `나`의 어머니의 말을 듣고 `나`는 큰 혼란에 빠졌다. 정말이지 큰 혼란에 빠진 `나`를 묘사할때에는 정말 직접 와닿을 정도로 그리고 주인공이 웃길정도로 느껴졌다. 자세하게는 말을 안하겠지만(다 말하면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정말 작가는 세세한 것 까지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세 번째는 내가 가장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바로 주인공이 자살 할려고 했던 부분! 잘못보면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전혀 나쁜 내용이 아니다. 누구든 느꼈을 고통이다. 예를 들면 [옥상위에 민들레꽃] 같은 작품에 나오는 것처럼 부모에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충격으로 자살할려고 하는 어린아이같은 경우이다. 주인공 `나`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가 아니라 피아노 강습을 위해서 배웠다. 주인공은 특이하게 주위에 누가 있을테면 자전거를 못탄다. 그래서 주위에 누가 있으면 내려서 앞질러 가거나 내려서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날 유난히 자전거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많이 하게 되자 자연히 피아노 강습실에 늦게 도착하였다. 피아노를 가르치는 할머니도 참 고약스러운지라 그 날의 강습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오자마자 문전박대를 당하고 억울한 누명까지 씌인다. 그리고 피아노 연주하는데에도 망치게 된다. 정말 웃긴 것은 코딱지 사건이다. 피아노 강습하는 선생님께서 화가 너무 나서 콧물까지 나는 정도 였나보다 그래서 콧물을 풀게 되었는데 그만 거기서 코딱지까지 나오게 된것이다. 하지만 이게 운명의 장난인가. 계속 틀려서 선생님에게 혼났던 부분에 코딱지가 묻어있는 것이다. 쳐야할지 말아야할지 망설이는 상태에서 결국 못친 `나`는 선생님에게 호되게 혼나게 된다. 그리고 무사히(?) 마치고 나온 `나`는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자살을 기도한다 .그리고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을 여기까지 끌고오게 한 모든 요인들. 자전거에서 내리게 한 지나가는 행인들 그리고 개, 차들 자신과 연과된 것들을 모두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지나가는 좀머 씨를 보고 이 일을 후회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말을 다 안할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보고 아주 감명을 받았다. 가장 이 책에서 자세히 읽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도 한다. 나도 역시 자살을 기도 한적이 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이 책과 마찬가지로 나중에는 내가 왜 그랬는지 후회를 하게 하고 나중에는 웃는다. 요즘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책과 [옥상에 핀 민들레꽃]을 추천해주고 싶은 생각이 막 든다. 이런 주된 내용으로 해서 이 책은 끝마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있어야할 자리 그리고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나는 가끔 공부하기 싫을때면 시장에 가곤한다. 그리고 시장에서 분주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서 자신의 불편한 것도 불평없이 일을 한다. 그러면서 나는 편안한 의자와 널찍한 책상 그리고 추울때에는 난방이 되는 방 더울때에는 시원하게 되는 내방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런데도 불평하는 나는 무엇이 되는것인가 하면서 다시 공부를 하게 된다. 이 책은 나에게 시장과 같은 기능을 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다. 비록 작은책이지만 큰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다른사람들은 나와 다른관점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부분이 더 재미있을수도 있지만 나는 이 3가지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고 감명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