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밥을 읽고 일반독후감 종이밥을 읽고

종이밥을 읽고
요즘 우리 주위에는 밥을 굶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음식을 남겨 버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의 모습인 것 같다. 얼마 전, 뉴스를 보는데 아직까지도 집이 없고 밥을 굶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나라는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서 그렇단다.” 라고 하셨다.
"빈부격차가 무슨 뜻이에요?“
“응, 빈부격차는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뜻이란다. 빈부격차가 적어야 누구나 잘 사는 사회가 되는 거란다.”
난 오늘 종이밥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종이밥은 주인공 송이가 밥 대신 먹는 종이를 뜻한다. 송이가 종이를 먹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배가 고파서이다. 처음에 나는 종이밥을 먹는 송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것이라고 했다. 난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그제서야 이해할 수…(생략)

못할 것만 같았던 송이가 다시 할머니와 함께 집에 오고 있는 게 아닌가?
아, 너무 다행스러웠다.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송이가 가족과 따로 떨어져 지내게 됐더라면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송이를 보고 있으니 내 곁에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해맑게 웃는 내 동생이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진다.
나는 앞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항상 감사히 여기고 부모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가족이 송이네처럼 흩어지지 않고 함께 모여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젠 절실히 깨달았다.
또 내가 그리 가난하지 않다는 것에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모두가 부모님께서 열심히 일을 하셨기 때문일 것이다. 항상 배불리 먹고 갖고 싶은 것은 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앞으로 나는 송이처럼 가난한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겠다. 불우이웃을 돕는다던지 봉사활동을 한다 던지 노력만 하면 방법은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물건을 함부로 쓰던 내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가족의 사랑과 가난이라는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