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집을 읽고나서 느낀점 독서독후감 즐거운 나의 집

자신의 느낀 점과 생각 쓰기.
요즘엔 이혼 가정과 ‘싱글맘’, ‘싱글파’ 가 급상승하는 추세이다. 이 상황으로 인해 한 부모나 조부모와 같이 사는 자녀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중 불량청소년이 되는 아이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시기에 자신의 부모가 싸우거나 의견이 안 맞는다는 이유만으로 이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설에선 이혼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가치관을 바꾸어 놓았다. 여기서 작가 ‘공지영’이 말하고 싶은 것은 이혼을 한다고 해서 모든 게 불행해 지고, 가난하고, 상처를 입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지영’은 세 번이나 이혼을 했고, 세 자녀 모두 성이 다르다. 하지만 내가 보는 그녀는 가정을 미워하지 않고, 자신이 이혼한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불행 하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물론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여서 부의 시달림이나 압박…(생략)

했을지도 모르지.’ 라고 답했다. 하지만 소설에 나오는 ‘위녕’은 공부도 열심히 했고, 대학도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위녕’은 행복했다.
난 여기서 ‘위녕’이 절대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이 아닌 평범한 현실시대의 한 소녀라는 것을 늦게나마 알았다. 어쩌면 ‘위녕’이 실제 인물일 수도 있다.

이처럼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다. 물론 직업이나 사회적 위치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향해 눈총을 주어선 안 되고, 사회의 한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몇 년 전 우리 이모도 이모부와 이혼을 했다. 그때만 해도 사촌동생은 8살 이였고, 이혼 또한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그때 그 일은 나에게 충격적이었고, 그 뒤로 이모와 사촌동생을 보면 ‘좀 안쓰럽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뒤 이모 가정에 대한 시선이 바뀌었고, ‘이 가족도 우리 가족의 한 일부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이혼은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대중들 앞에서 자신이 한 약속을 어기는 행위인데, 그게 좋은 일 일리가 없다. 하지만 이혼이 나쁜 것도 아니다. 사람들도 감정이 있고,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혼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한 권리는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많은 가정 문화를 포함하고 있고, 절대로 그 문화를 차별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