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나서 지도밖으로행군하라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가-자유와 꿈을 찾아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나서)
벌써 9월이다. 고등학교에 들어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러 고2, 아니 고3을 바라보고 있다.
남들은 자기 꿈이 먼지 목표가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난......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진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 입시 전쟁 속에서 반복된 생활을 지겨워하면서 또다시 그 전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중 읽게 된 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라는 책.
특별한 기대도 안하고 읽은 책이었지만 읽고 난후 독후감을 쓰는 지금 이순간도 마음이 설렌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팔레스타인, 네팔 등 힘들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있었다. tv를 통해 보게 되…(생략)

국이나 잘사는 유럽 국가들만이 아니어도 우리나라만 해도 그렇다.
나는 우리가 얻은 만큼 다른 어려운 나라에도 베풀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한다.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받았던 수많은 도움들. 전쟁이 끝난 후부터 1990년까지 들어온 해외 원조 총액이 무려 25조원이나 되었던 사실을 우리나라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힘들 때 그렇게 도움 받았는데 지금 살만하다고 돕는 것에 이렇게 인색해서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며 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떠난 한비야 씨의 발걸음이 나에게 미래에 대한 길을 보여주는 것과 같았다. 한비야 씨의 그런 진취적인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싶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과연 우리의 지도 밖은 어디인지.
나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