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을 읽고서 책독후감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을 읽고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을 읽고
이 책을 지은 작가는 미치 앨봄이라는 사람인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읽고 재밌다고 느껴 이 작가가 지은 다른 책을 찾아보다가 이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이야기의 시작부터 주인공이 죽는다. 루비피어라는 놀이공원에서 정비공으로 일하던 에디는 추락하는 놀이기구 밑에 있던 어린 소녀를 구하려다가 죽게 된다.?죽은 후 천국으로 가게 된 에디는 다섯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사람들은 자신이 죽기 전에 이승세계에서 자신과 관계됬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에디는 그사람들을 알아 보지 못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던 다섯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삶에 숨겨져 있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첫번 째로 만난 파란 몸뚱이의 사내는 인연을 의미한다. 그는 “우연이란 없어.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네. 바람과 산들바람을 떼어놓을 수 …(생략)

서 생명은 끝나지만 사랑은 끝이 없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다섯번째로 만난 에디가 전쟁 당시 불 붙은 집에서 구하려고 했던 필리핀 소녀 탈라는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그 소녀는 “아저씨는 루비 피어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었어요. 아저씨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해주니까. 그리고 나한테도 잘해주니까. 거기가 바로 아저씨가 있어야 될 곳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 다섯사람은 이승에서의 에디의 삶을 설명해 주기위해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외롭고 우울한 말년을 보냈던 에디의 인생이 비로소 설명되어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과는 다른 묘미를 느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후 세계에대해 상상해 본다고 한다. 그런데 이책은 그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준 것 같다. 물론 정말 죽은 후에 천국으로 가서 다섯사람을 만난다고 장담할수는 없지만 말이다. 인연, 희생, 용서, 사랑, 다른 시작의 의미를 가진 삶을 살아온 에디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살면서 내가 전혀 모르던 사람이 내 인생에 관련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보니 나도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조금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