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는 날 선물을 읽고나서 첫눈내리는날선물

첫눈 내리는 날 선물을 읽고...
찬이는 날마다 창으로 하늘을 보며 눈이 내리기를 기다린다. 첫눈이 오는 날 어린 왕자가 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찬이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늘은 본다. 흐르는 구름들이 하늘을 채워 간다. 며칠을 두고 구름들이 모이더니 마침내 눈이 내린다.
원심원은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들만 모여 사는 집이다. 그들에게는 눈보다는 사람이 더 그립니다. 하얀 눈은 소리 없이 차곡차곡 쌓인다. 어린 왕자는 원심원에 들어와서 찬이에게 이 땅에 너희들이 있기에 아름답다고 했다. 찬이는 화가 났다. 두 손을 쓰지 못하니 발가락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런 내 모습이 아름답다니 어린 왕자가 찬이를 놀리는 것 같았다. 그러자 어린 왕자는 아름다움은 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며 찬이가 발가락으로 그린 그림이 아름답다고 하였다. 이 말을 남기고 어린 왕자는 떠났고 계절이 바뀐 뒤 어린…(생략)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 사회에 원심원과 같은 기관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찬이는 자신이 몸이 불편한데도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을 돕고 싶다고 어린 왕자에게 말하는 부분에서는 찬이가 어른스러워 보였다.
어린 왕자가 찬이와의 약속을 지킬 때마다 찬이에게도 어린 왕자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으니 앞으로 그림을 열심히 그렸으면 좋겠다. 찬이의 그림은 어린 왕자의 말대로 누구보다 아름답고 훌륭하다는 것을 찬이는 어린 왕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어린 왕자를 통해 알게 되었으니 기쁘고 다행스럽다.